국내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우수인재 확보'를 올해 최우선 경영전략으로 꼽았다.
16일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1~15일 이 연구소의 경영자 대상 지식ㆍ정보서비스 'SERI CEO' 회원 354명을 대상으로 올해 중점 전략을 물은 결과 26.3%가 '핵심인재 확보 및 양성'이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영업 및 마케팅 역량 증대'가 24.6%, 혁신적 기술ㆍ제품 사업 개발이 15.1%,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이 9.6%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사업 및 인력 구조조정(4.0%), 인수.합병을 통한 사세 확장(3.7%), 환율 변동 등 위험관리 능력 강화(2.8%)는 상대적으로 후순위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정보기술(IT), 통신업 분야 CEO들이 인재 확보를 중시한 데 비해 금융업, 도ㆍ소매업, 서비스업 CEO들은 영업 및 마케팅 강화를 우선시했다.
연구소는 "경제 회복이 진행되자 많은 경영자가 '사람에 대한 투자'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