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내일 한화 김승연 회장 소환

입력 2010-11-29 19:56 수정 2010-11-30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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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다음달 1일 검찰에 소환된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원곤 부장검사)가 한화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승연 회장을 다음달 1일 소환할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검찰은 애초 김 회장에게 지난 26일 검찰에 나오라고 알렸으나 한화 측이 '중요한 업무상 선약 때문에 출석이 어렵다'고 말해 소환일정을 닷새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회장이 출석하면 2005년께 유통 협력사와 제약 계열사에 그룹 자산 수천억원을 부당 지원하고, 수백억원의 차명 재산을 관리했다는 의혹의 진위를 캐물을 방침이다. 김 회장을 일단 참고인으로 불렀다가 범죄 혐의가 드러나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다는 계획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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