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blog] 프리미어블루, ‘헤지펀드 시대’ 시동걸까

입력 2010-11-0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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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랩의 한 해였다면 이제 헤지펀드의 시대가 올 겁니다”

우리투자증권이 2일 국내 최대 규모 VVIP 서비스인 ‘프리미어블루’ 브랜드를 런칭하고 강남 파이낸스빌딩에 프리미어블루 강남센터를 오픈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가 랩의 한 해였다면 이제는 헤지펀드로 넘어갈 것”이라며 이에 “프리미어블루 고객들을 대상으로 헤지펀드 설명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가적으로 랩 판매를 중단하겠다는 자문사가 생겨날 만큼 랩은 이제 정점에 다다르지 않았느냐는 판단이다.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헤지펀드의 전 단계인 사모펀드에 머물다가 다시 헤지펀드로 이동할 거란 전망이다. 이에 헤지펀드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때를 대비해 프리미어블루 고객들에게 헤지펀드를 소개하겠다는 것이다.

투자에 있어서는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는 큰 손들에게 ‘헤지펀드’라는 화두를 먼저 던지겠다는 포부다.

특히 프리미어블루가 40여명의 PB가 관리하는 10억원 이상 보유한 자산가들이 모인 만큼 이들이 마음만 먹으면 당장에라도 맞춤상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좀 더 빨리 헤지펀드 시대가 올 수도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다.

현재 국내 헤지펀드 형태인 ‘적격투자자사모펀드’는 규정상 전체 투자자금의 절반 이상을 구조조정 대상 기업에 투자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큰 인기를 못 끌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국내 증권사들은 해외 헤지펀드 몇 개를 묶어 펀드 오브 헤지펀드 형식으로 투자하고 있다.

국내 투자시장에서 큰 손들이 새로운 분야의 투자를 먼저 시도한 후 일반 투자자들에게 유행했던 흐름을 볼 때 이번 프리미어블루의 시도가 헤지펀드 시장에 시동을 걸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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