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매몰광부 33명 전원 구조

입력 2010-10-14 10:25 수정 2010-10-1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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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북부 산호세 광산에 매몰돼 2개월간 지하에 갇혀있던 광부 33명 전원이 모두 구조됐다.

칠레 당국은 13일(현지시간) 지하 700m 갱도에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루이스 우르주아(54) 작업반장을 구조, 전체 작업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첫 구출 대상자 플로렌시오 아발로스(31)를 끌어올리기 위해 지하에 투입된 캡슐 ‘불사조’를 지하에 투입한 지 21시간만이다.

당국은 전날 광부를 한 명씩 태워 끌어올리기 위해 구조대원 중 한 명을 태운 캡슐을 진입시켜 구출작업을 본격화했다.

외국을 방문 중이던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사고 현장에 일찌감치 도착해 캡슐이 투입되는 상황을 지켜보기도 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칠레의 구조작업에 대해 전세계를 감동시켰다고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교육 관련 연설을 하면서 칠레의 매몰광부 구출작전을 언급, “칠레인들의 단합과 결의는 전세계에 감동을 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사고와 구조과정에서 전세계인들이 보여준 호의가 광부구조 활동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TV를 통해 처음으로 구조된 광부가 지상으로 나오는 모습을 지켜봤다”면서 “특히 어린 남자아이가 구조된 아빠와 포옹하는 장면에서 감동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광부 33명은 지난 8월 5일 산호세 광산 갱도 중간 부분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약 70만t의 암석과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지하 700m 지점에 매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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