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고용 부진ㆍ부양책 기대...뉴욕증시 혼조세

입력 2010-10-07 06:06 수정 2010-10-0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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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21%↑, 나스닥 0.80%↓, S&P 0.78%↓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민간고용의 부진과 국제통화기금(IMF)의 미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경기부양조치에 대한 기대와 교차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2.93포인트(0.21%) 상승한 1만967.6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17포인트(0.80%) 내린 2380.66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59.97으로 0.78포인트(0.07%) 떨어졌다.

이날 뉴욕증시는 고용서비스업체인 ADP고용주서비스의 민간고용지표가 예상 밖 부진을 보인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ADP고용주서비스는 지난 9월 민간기업의 고용이 3만9000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2만건 증가를 크게 벗어나는 것이며 지난 1월 이후 8개월래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전월 민간고용은 종전 1만명 감소에서 1만명 증가로 수정됐다.

서비스업에서는 고용이 6000명 증가했지만 제조업과 건설업 등에서 4만5000건 감소했다.

민간고용이 예상 밖 부진을 보이면서 미 노동부의 9월 고용지표에 관한 불안감도 커졌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실업률이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오른 9.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가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보다 하향 조정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IMF는 이날 하반기 세계경제전망보고에서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지난 7월의 3.3%에서 2.6%, 내년은 2.9%에서 2.3%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실업률도 올해는 평균 9.7%, 내년은 9.6%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월 전망에서는 내년 실업률이 8.3%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IMF는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경기회복세는 지속되겠지만 느린 속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개인소비의 부진이 경기회복 속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용평가사 피치가 아일랜드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도 글로벌 경기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를 더했다.

그러나 민간고용의 부진과 IMF의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으로 연준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양적완화조치를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증시는 낙폭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전일 급등했던 기술주가 하락세를 견인했다.

인터넷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이퀴닉스는 지난 3분기 판매가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33.07% 폭락했다.

웹상으로 동영상 등 각종 콘텐츠를 전송하는 기술인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분야의 세계 최대 업체 아카마이가 7.64%, 네트워킹 소프트웨어업체 씨트릭스가 14.07% 급락했다.

뉴욕 지방은행 M&T뱅크는 얼라이드아이리쉬뱅크가 보유하고 있던 회사 지분을 매도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에 5.03% 떨어졌다.

반면 제네럴일렉트릭(GE)은 유전장비 제조업체 드레서를 3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36% 급등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미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가 1.9%, 엑슨모빌이 1.08%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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