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지주 BIS 7분기만에 하락... 전분기比 0.27%p↓

입력 2010-09-06 06:00 수정 2010-09-2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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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순위채 감소로 자기자본 줄고 환율 상승으로 위험자산 증가 영향

상반기 국내 은행지주사 BIS비율이 2008년말 금융위기 이후 7분기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국내 은행지주사의 저조한 실적과 후순위채가 감소하면서 자기자본이 감소하고 환율상승으로 인해 위험가중자산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5일 6월말 은행지주사의 BIS비율이 13.26%로 전분기(13.53%)보다 0.27%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2분기 은행자회사들의 당기순이익이 5000억원에 불과하고 후순위채권도 1조2000억원 감소하는 등 자기자본이 5000억원 줄은 것이 BIS비율 감소한 원인이다. 또 지주사의 위험가중자산이 같은 기간 원화대출이 증가하고 환율이 상승하면서 20조6000억언 증가한 것도 원인 중 하나다.

지주사별로는 우리금융의 BIS비율이 전분기보다 0.03%포인트 줄어든 12.22%, 신한금융도 0.13%포인트 감소한 12.96%를 나타냈다. 하나금융과 KB금융도 각각 12%, 12.76%로 전분기보다 0.75%포인트, 0.59%포인트 감소했다.

은행지주사의 기본자본(Tier1) 레버리지 비율은 7.06%로 전분기(7.05%)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은행지주사들의 BIS비율 및 기본자본비율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국제기준과 비교하면 양호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특히 자기자본 중 기본자본의 비중도 지난해 연말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자본의 질적 수준도 양호한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각 은행자회사의 BIS비율 14.82%와 기본자본비율 12.05%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그룹 차원의 리스크 관리 수준을 제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향후 자본적정성을 다각적으로 점검하면서 그룹 차원에서 양적, 질적으로 양호한 자본적정성 수준을 유지토록 지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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