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약세.. 美 경제지표 호조

입력 2010-08-18 08:06 수정 2010-08-1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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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이 17일(현지시간) 3일만에 하락했다. 1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던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발표된 7월 미국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가 당초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후퇴했기 때문이다.

오후 4시 51분 현재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7bp(베이시스 포인트, 1bp=0.01%) 상승한 2.64%를 나타냈다. 전날은 지난해 3월래 최저치인 2.5591%를 기록했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2bp 상승한 0.5%를 나타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77%로 전일대비 6bp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미국의 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기대감을 높이며 리스크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미국의 7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1.0% 늘어났다. 이는 당초 전망치인 0.5%의 2배 수준이다.

7월 주택착공 건수도 3개월 만에 증가했고 같은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4개월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25억5000만달러 규모의 2014년 8월과 2016년 2월 만기 국채를 매입한 것도 국채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연준의 이날 국채매입은 지난 10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경기부양을 위해 만기가 도래한 모기지담보부증권(MBS)을 시장에 재투자할 것이라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구겐하임 파트너스 LLC의 제이슨 로건 국채 책임자는 “국채 가격은 그동안 과도하게 올랐다"며 "향후 시장은 경제의 긍정적인 면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장은 안전자산 투자심리를 전제로 주택지표나 PPI에 주목한 것이 아니며 차익을 챙겼기 때문에 국채를 매도한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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