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인사청문회 대격돌 예고

입력 2010-08-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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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김태호 총리 후보자 등 10명의 청문 대상자에 대해 각종 의혹이 불거지는 가운데 야당은 위법 사항이 확인된 후보자를 정조준하고 있고 여당은 철저히 검증하되 정치공세를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야4당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국회 조찬회동에서 청문회 공조방안을 논의한 뒤 " 위장전입, 부동산투기, 탈세 등 위법하고 부도덕한 행위가 확인된 내정자 전원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지명을 철회하고 해당 당사자는 즉각 사퇴하"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이러한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가능한 모든 대응 방안을 강구, 전면에 나서 공조 투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인사청문 대상자에게 제기된 문제점들을 한 점 의혹없이 검증하되 흠집내기식 정치공세는 차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오전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 일정 및 증인채택 문제로 설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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