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붙는 中 모바일 검색 시장

입력 2010-08-1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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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모바일ㆍ신화통신 모바일 검색시장 진출 제휴

구글의 중국 검색시장 철수 이후 중국의 검색시장 장악을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이 관영 신화통신과 제휴해 모바일 검색업체를 설립한다고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구글의 홍콩 우회 전략 이후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지만 신화가 관영 언론매체이기 때문에 상업적 영향력보다 더 큰 정치적 중요성을 띠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중국 국영 언론매체들은 해외 시장에서도 위세를 떨치고 있다.

신화통신은 올해 영어 방송네트워크를 출범시켰고 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뉴스코프는 3개의 중국 TV 채널을 상하이 미디어 그룹과 중국 개발은행의 사모펀드에 매각하기로 했다.

통신 사업자와 방송 사업자가 서로의 시장에 교차 진입할 수 있도록 중국 당국이 허용한 후 많은 국영기업들이 사업확대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고 이에 따라 검색시장에서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고 신문은 알렸다.

신화통신이 차이나모바일과 협력 관계를 맺은 가운데 중국 최대 방송국인 CCTV는 중국 2위 이동통신사 차이나유니콤과 연계해 자체 검색엔진을 개발하기로 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도 검색엔진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세계 최대인 4억2000만명의 인터넷 인구를 자랑하나 검색시장 규모는 지난 2분기 3억9300만달러(약 4673억원)에 불과해 성장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방송사와 통신사가 결합해 검색시장에 뛰어든다 하더라도 영향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업체 애널리시스의 리즈 검색 부문 전문가는 “이들 업체가 구글이나 검색 선두업체 바이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며 “인터넷 검색에서는 충격이 거의 없을 것이나 모바일 검색 부문에서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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