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1조 코스피서만 25곳…코스닥 소외

입력 2010-08-01 16:43 수정 2010-08-0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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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전체 연간 이익 < 삼성전자 분기이익

상장사들이 줄줄이 호(好) 실적을 내고 있지만, 코스닥 중소기업들은 '실적잔치'에서 소외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일 증권정보 제공업체인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조원 이상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업체는 총 25개사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연간 15조~ 20조원 이익을 노리는 삼성전자를 제외하더라도 포스코(5조원대), 현대차ㆍ하이닉스ㆍ현대중공업(3조원대), LG디스플레이ㆍSK텔레콤ㆍLG화학ㆍKT(2조원대) 등이 가뿐히 1조원대 영업익을 달성할 전망이다.

금융권에서는 신한지주와 우리금융, KB금융이 2조원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는 올해 상장사들이 100조원을 웃도는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무려 70%가량 급증한 규모다.

다만 대기업들의 '실적 온기'가 중소형사들로는 충분히 미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대부분 이익은 대형사들이 포진한 유가증권시장에서 나오고 중소형사들로 구성된 코스닥시장의 순익은 4조원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연간 순익이 삼성전자의 분기 이익(5조100억원)에도 못 미치는 셈이다.

2분기 실적에서도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실적 격차가 확연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사(금융사 제외)의 2분기 영업이익은 10조2천798억원으로 업체당 1조원을 넘었다.

이는 지난 1분기 코스닥 상장사들의 전체 영업이익과 비슷한 규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사 883개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355억원이었다.

코스닥시장을 주도하는 상위사들도 이익 규모가 미미하기는 마찬가지다. 현재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사의 영업이익은 총 1751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반도체(291억원), 셀트리온(300억원), GS홈쇼핑(305억원) 등이 300억원 안팎의 이익을 냈고 네오위즈게임즈 203억원, 메가스터디 194억원, 포스코켐텍 165억원 순이었다.

한편 코스닥업체들은 이달부터 본격적인 실적발표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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