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경기서북부 대전 '점입가경'

입력 2010-06-28 13:27 수정 2010-06-2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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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킨텍스 부지 매입…서울서 1시간 교통입지 ‘유통메카’ 부상

경기 서북부 상권을 놓고 벌이는 롯데·현대·신세계간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신세계는 지난 24일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지원시설 C-2 부지 2만8628㎡를 976억원에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이 용지에 이마트 킨텍스점 입점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지는 지난해 12월 업무․숙박․판매시설에서 소매시설․상점까지 가능하도록 용도가 조정돼 백화점은 물론 대형마트, 종합쇼핑몰까지 모두 들어설 수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마트 부지로 매입을 계획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내년말까지 공사에 착수하면 되기 때문에 타당성 조사를 거쳐 사업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킨텍스 지원부지에는 현대백화점이 오는 8월 개점할 예정이다. 킨텍스점은 현대백화점이 첫 번째로 짓는 복합쇼핑몰이다. 연면적만 8만7339㎡에 달한다.

킨텍스 부지에는 이밖에도 홈플러스, 메가박스가 입점하는 복합쇼핑몰 레이킨스몰도 들어설 예정이다.

킨텍스는 서울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 3호선인 대화역․주엽역이 인근에 자리잡고 있고 제2자유로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통입지조건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인근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인 99만4756㎡ 부지에 게임 테마파크 ‘한류우드’와 이와 비슷한 크기의 호수공원도 들어서 비즈니스 고객은 물론 가족 단위 방문객의 집객효과도 뛰어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킨텍스는 전시장을 방문하는 연간 약 2200만명의 내․외국인은 물론 일산과 파주, 김포 등 330만명의 배후상권을 흡수할 수 있는 지리적 요건을 갖고 있다”며 “신세계가 킨텍스 부지에 어떤 시설을 지을지 알 수 없지만 경쟁보다 시너지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와 롯데백화점은 파주 통일동산을 사이에 두고 프리미엄 명품 아웃렛 매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올 12월께 오픈 예정으로 지난해 말 이미 공사를 시작했고 롯데는 지난해 말 파주출판문화정보 국가산업단지 2단계 상업용지 중 3만9332㎡를 매입했다. 롯데는 조만간 착공해서 내년 6․7월께 오픈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산․고양․파주 등 경기 서북부 지역은 제2자유로, GTX 건설 계획 등으로 수도권 전지역에서 1시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해져 수도권 최대 유통메카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오는 8월 오픈 예정인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조감도 (사진제공=현대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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