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서울광장, "우리 열기를 식혀다오”..고조되는 응원열기

입력 2010-06-26 22:06 수정 2010-06-2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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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진환 기자
서울광장에는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남아공 월드컵 16강 우루과이와의 일전을 앞두고 서울광장에 모인 수많은 붉은 악마들의 응원 열기는 갑자기 쏟아지는 빗줄기에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응원을 위해 서울광장으로 나온 사람들에게 비는 문제되지 않는다. 이미 장맛비를 예상해서 인지 전혀 동요하지 않을 뿐 아니라 미리 준비한 비옷을 꺼내 입으며 뒤에 있는 응원단을 위해 우산을 쓰지 않는 배려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노라조, 클론 등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지며 응원단들의 호응도 끌어 오르고 있다.

응원을 위해 경기도 일산에서 서울로 왔다는 김종혁(대학생ㆍ22)씨는 "비가 오니 오히려 좋다. 우리의 열기가 너무 뜨거울까봐 비가 와주는게 아니겠냐"며 비를 반가워했다.

외국인도 대한민국을 외치기에 바쁘다. 미국인 제임스(25)는 비가 오니 비를 피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비가 온다고 응원열기가 식을 것 같지는 않다“며 ”난 한국인이 아니지만 오늘은 진심으로 한국을 응원한다"고 대답해 응원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현재 서울광장에는 외국인이 온몸에 태극기를 그려 넣고 '대~한민국'을 외치고 있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보이고 있다.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서울광장은 현재 아리랑이 흘러나오며 열기가 최고조에 달해 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서울광장에 응원을 위해 모인 인원은 9시 기준 약5만명이며 10시 현재 아직도 많은 인원들이 모여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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