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허정무 "갈때까지 간다, 양이 차지 않는다"

입력 2010-06-23 06: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허정무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 감독은 23일 16강 진출이 확정된 것에 대해 "이제는 갈때까지 간다"며 "우리 선수들은 아직 양이 차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밤 늦게까지 자지 않고 응원해준 우리 국민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며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다음은 허정무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초반 실점을 하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을 인식했다. 첫 골을 허용했지만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고 경기를 잘해줬다. 그러나 역전해 2-1로 리드한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허용한 게 심리적으로 어렵게 풀어갔던 것 같다.

-박주영이 프리킥으로 득점했는데. 세트피스 준비 많이 했나.

▲훈련을 수시로 했다. 그 지역에서 박주영이 차기로 돼 있다. 자블라니가 힘을 줘서 차면 80-90%는 뜬다. 힘을 뺀 상태에서 차라고 했다. 볼과 고지대에 대한 적응력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프리킥 골이 잘 나오지 않는 이유다. 프리킥이 많지만 대부분 공이 뜬다.

-아시아 축구가 발전했나.

▲아시아 축구가 선전하고 있다. 격차가 세계 수준과 좁혀지고 있지만 대등한 수준이 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나이지리아와 경기를 보면 야쿠보가 찬스를 놓쳤지만 우리도 찬스가 많았다.

-16강에서 만나는 우루과이의 강점은.

▲우루과이는 남미팀 중에서 힘을 앞세운 터프한 플레이를 많이 한다. 경기장에 오기 전에 우루과이-멕시코 경기를 봤지만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준비를 잘하면 좋은 승부가 될 것이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8강에 가기 위해 선수들이 분발할 것으로 생각한다.

-보완해야 할 점은.

▲조그만 실수를 줄이는 게 보완해야 할 점이다. 수비에서 순간적인 방심은 8강에 가기 위해 보완해야 한다. 다음 목표는 단판 승부기 때문에 지면 탈락하고 이기면 올라간다. 누구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16강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했지만 그 이후 어디까지 갈지 알 수 없다. 더 큰 목표로 가는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추석 연휴 미장에 눈돌린 개미…‘원 픽’ 종목은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시장, 연준 FOMC 성명 발표 하루 앞두고 관망
  • 카드론 옥죄기 나선 금융당국…급증한 카드사에 리스크관리 계획 요구
  • 헤즈볼라 호출기 폭발에 9명 사망·2750명 부상…미국 “사건에 관여 안 해”
  •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부산→서울 귀경길 정체…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 인텔, 파운드리 분사ㆍ구조조정안 소식에 주가 상승…엔비디아 1.02%↓
  • 의사가 탈모약 구매‧복용하면 의료법 위반?…헌재 “檢 처분 취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47,000
    • +3.78%
    • 이더리움
    • 3,122,000
    • +1.56%
    • 비트코인 캐시
    • 420,500
    • +0.53%
    • 리플
    • 781
    • -0.38%
    • 솔라나
    • 176,400
    • -0.06%
    • 에이다
    • 447
    • +0.68%
    • 이오스
    • 645
    • +1.57%
    • 트론
    • 202
    • +0%
    • 스텔라루멘
    • 128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1.05%
    • 체인링크
    • 14,220
    • +0.42%
    • 샌드박스
    • 336
    • +4.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