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 오피스텔은 예외다

입력 2010-06-16 11:45 수정 2010-06-1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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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수익률이 높은 곳에 투자 바람직

"오피스텔은 부동산 침체 무풍지대."

오피스텔이 청약 열풍을 일으키며 가격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주택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과는 사뭇 대조적인 모습이다.

LIG건설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지난 11일 분양한 오피스텔 총 38가구의 거주자 우선 청약 결과 538명이 접수해 평균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달 17~18일 포스코건설이 부산 서면에 분양한 더샵센트럴스타 리츠 오피스텔은 평균 31대 1이란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달 11~12일 잠실 푸르지오월드마크 오피스텔도 49대 1이란 경쟁률을 보이는 등 소형 오피스텔의 인기는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오피스텔은 올해 전국에서 총 13곳 6216가구가 분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서울에서는 6곳 1396가구가 분양되고, 인천에서 4곳 2092가구, 지방에서는 3곳 2728가구가 분양된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부동산 장기 침체, 소형 공급 물량 부족 등으로 당분간 소형 오피스텔의 인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오피스텔의 경우에는 입지여건이 뛰어나더라도 아파트 만큼 집값 상승 크지 않기 때문에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보다는 임대수익률이 높은 곳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오피스텔 주요 물량=

동부건설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국제빌딩 주변 제3구역에 짓는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을 6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면적 122㎡ 단일면적으로 207실로 구성된다.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인접해 있는데다 용산민족공원과 근린공원 등과 맞닿아 있다.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 주변에는 삼성동 코엑스몰의 2배 규모인 용산링크가 들어설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행당동에 ‘행당 더샵’ 183실을 11월에 분양한다. 지하철 2, 5호선과 중앙선 전철 환승 구간인 왕십리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한양대 주변으로 학생과 교수 등 임대 수요가 많다는 게 특징이다. 중랑천 조망이 가능하며 차량으로 5분 정도면 서울숲 이용 가능하다.

한화건설은 인천 남동구 고잔동 C1블록에 ‘에코메트로’ 오피스텔 316실을 10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이곳은 수인선 복선전철(2011년 12월 이후) 소래역과 가깝고, 영동고속도로 진출입이 쉬운 게 장점이다. 인천 에코메트로는 79만여㎡ 규모의 숲으로 둘러싸인 최고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려 첨단 주거시설과 접목한 친환경 리조트형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지방에서는 금광건업이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무이리에 ‘평창 금강포란채’ 84실, 효성은 대구 남구 봉덕1동에 ‘봉덕 효성백년가약’ 144실, LIG건설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 ‘아산 리가’ 2500실을 올해 중에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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