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債 보유 중국發 호재로 뉴욕증시 급등

입력 2010-05-28 06:16 수정 2010-05-2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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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2.85%↑, 나스닥 3.73%↑, S&P 3.29%↑

뉴욕 증시는 27일(현지시간) 중국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국채 보유 축소 검토소식을 부인하면서 유럽발 불안이 완화돼 급등했다.

이에 전일 붕괴됐던 다우지수 1만선은 하루만에 회복됐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84.54포인트(2.85%) 상승한 1만258.9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1.80포인트(3.73%) 오른 2277.68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03.06으로 35.11포인트(3.29%) 올랐다.

중국정부가 전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던 유로존 국채 보유 축소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면부인하고 유로화 자산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중국의 유로자산 투자 지속 소식에 유로화가 전일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급등하고 스페인의 긴축정책안이 의회에서 통과됐다는 소식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리지워스 인베스트먼트의 앨런 게일 선임 투자 스트레지스트는 “재정적자 축소계획이 잇달아 나오면서 유럽 소버린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다”면서 “중국은 시장에서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밑돌았으나 투자자들은 미국 경기회복세의 지속에 강한 믿음을 보였다.

미 상무부는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0%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해 지난달 발표한 3.2%에서 하향조정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4%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GDP증가율이 3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은 미 경기의 회복세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인식했다.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전문가들의 예상을 벗어났지만 감소세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1만4000건 감소한 46만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해 전주의 급증세에서 다시 하락 반전했다.

업종별로는 멕시코만 기름유출 사고를 일으켰던 영국의 BP가 기름유출 차단에 일시적으로 성공했다는 소식에 7% 폭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FBR 캐피털 마켓이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데 힘입어 3.95% 급등하면서 시총 순위 2위를 재탈환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애팔로사 매니지먼트가 올해 주가가 27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4.59%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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