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美 조지아공장 복합소재단지로 육성(종합)

입력 2010-05-26 09:50 수정 2010-05-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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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하우스 준공 이어 태양전지소재공장 착공…제2도약 시동

SKC가 미국 조지아공장을 필름공장에서 복합소재단지로 확장·육성해 북미지역의 글로벌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SKC는 25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커빙턴시에 있는 SKC조지아 공장에서 폴리우레탄시스템하우스 공장 완공식과 태양전지소재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착공해 8개월만에 완공된 폴리우레탄 시스템하우스 공장은 연간 2만t 규모로 자동차 시트와 쿠션, 건축·냉장용 단열재로 사용되는 폴리우레탄의 주 원료를 생산하게 된다.

SKC는 현재 운영중인 중국 베이징 공장을 포함해 2012년까지 폴란드·인도 등 전 세계 5곳의 시스템하우스 공장을 추가로 확보해 연산 4만t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KC는 특히 조지아공장을 울산공장에서 생산하는 폴리올·피지 등 정밀화학 제품의 미국·중남미 수출을 위한 지역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SKC는 이날 태양전지소재공장 착공식을 갖고 복합소재단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SKC는 태양전지에 필수적인 EVA(에틸비닐아세테이트) 시트 2개라인을 완공해 내년부터 북미지역에 1만2000t의 EVA시트를 공급할 방침이다.

SKC는 현재 충북 진천공장에 EVA시트 3개라인을 증설 중이며 조지아공장에 2개 라인이 내년에 완공되면 총 6개의 생산라인을 확보하게 된다.

SKC 관계자는 "향후 미국 등 글로벌 생산거점에 (EVA시트) 4개 라인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며 "2015년에는 총 6만t의 생산능력을 갖고 세계시장의 25%를 점유하는 EVA시트 글로벌 메이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VA시트는 지난 1970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듀퐁이 인공위성용 태양전지용 재료로 공동 개발한 것으로 현재 태양전지용 봉지재의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SKC 조지아공장은 애틀랜타에서 승용차로 40여분 거리인 커빙턴 시에 자리잡고 있는 SKC의 미국 현지 법인이다. 이 공장은 50만평의 부지 위에 1999년부터 폴리에스테르 필름 생산,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미국 폴리에스터필름 시장점유율 15%를 차지하며 미국 내 3대 필름메이커로 성장해왔다.

SKC 관계자는 "SKC는 이 조지아공장을 필름공장에서 복합소재단지로 확장해 북미지역의 글로벌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을 수립했다"면서 "조지아공장에 폴리우레탄시스템하우스 공장과 태양전지소재공장을 건설하는 등 본격적인 복합소재단지화에 착수, 내년부터 산업용소재인 폴리에스터필름, 태양전지소재, 폴리우레탄원료를 생산하는 복합소재단지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SKC 최신원 회장과 박장석 사장, 전해진 애틀랜타 총영사 그리고 조지아주 상·하원 의원, 킴 카터 커빙턴 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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