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맥도날드는 햄버거패티와 빵을 만들지 않는다"

입력 2010-05-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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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물류 vs 아웃소싱', 핵심 역량에 집중투자 바람직

"맥도날드는'햄버거 패티와 빵'을 만들지 않습니다."

12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제 1회 한국유통물류정책 포럼’에서 이 같은 발언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업계 대표로 지정토론에 참석한 (주)비즈플레이스 오경석 대표는“맥도날드는 햄버거 패티와 빵을 만들지 않는다”며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물류시스템 구축과 선택을 위해서는 선진 프랜차이즈인 다국적 브랜드의 시스템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도 공장을 소유하고 있지 않고 이것은 피자헛도 마찬가지”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진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은 제품 생산과 물류를 철저하게 아웃소싱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의 유통물류시스템은 크게 자체운용과 아웃소싱으로 나눌수 있다. 오 대표는 국내 가맹본부들이 아웃소싱을 하는 이유는 크게 물류시스템을 구축할만한 자본이 없거나 물류 마진보다 비용이 더 놓기 때문이라며 대부분 가맹점 수가 적으면 아웃소싱을 하다 가맹점이 많아져 유통 마진이 높아지면 자체 생산이나 물류 시스템을 운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즉 국내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아웃소싱은 유통마진의 유무나 크거 작음에 따라 결정된다면 선진국 브랜드는 전문 분야의 핵심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된다는 것.

오 대표는 "유통물류 아웃소싱에 대한 법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면 가맹본사들은 취약점을 커버하고 유통물류업체들은 전문성과 인프라를 활용함으로써 유통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 대표는 프랜차이즈사업의 핵심은 브랜드와 시스템, 로열티라며 프랜차이즈 시장이 더욱 확대되고 탄탄하게 자리잡기 위해서는 로열티 징수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는 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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