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DC 2024' 개최…“전 제품군에 AI 적용한다”

입력 2024-10-04 09:41 수정 2024-10-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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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3일 미국에서 개최
온디바이스 AI와 고성능 클라우드 AI 결합
멀티 디바이스 기반 사용자와 공간 인지
스마트싱스 허브 탑재 제품 확대…AI Home 확대
전제품군 소프트웨어 경험 'One UI'로 통합
개인화된 경험∙효율적 업그레이드…진화하는 타이젠 OS

▲10월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San Jose McEnery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2024(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24)'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대표이사 부회장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10월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San Jose McEnery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2024(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24)'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대표이사 부회장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0월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24'를 개최했다.

SDC는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서비스·플랫폼에 대한 비전과 혁신을 공유하는 글로벌 행사로,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이날 행사는 '모두를 위한 AI-10년의 개방적 혁신과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전세계 개발자·파트너∙미디어 등 약 3000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멀티 디바이스 기반의 인공지능(AI) 기술로 더욱 개인화되고 안전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비전을 공유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최신 기술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TV·스마트 모니터·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에 내장된 스마트싱스 허브를 스크린이 탑재된 가전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삼성전자 제품만 있으면 별도 허브 없이도 타사 기기까지 연결이 가능해지고 여기에 '엣지 AI' 기술을 더해 집안에 연결된 기기에 AI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모바일뿐 아니라 TV, 가전 등 삼성전자 주요 제품군의 소프트웨어 경험 명칭을 'One UI'로 통합한다. 제품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최대 7년까지 보장해 최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제품 경험 전반에 일관성을 강화한다.

▲10월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San Jose McEnery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2024(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24)'에서 관람객들이 '코드랩'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10월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San Jose McEnery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2024(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24)'에서 관람객들이 '코드랩'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의 AI 연구 방향과 △보안 기술 주요 제품의 AI 기반 소프트웨어 경험 개선 △타이젠 OS △스마트싱스플랫폼의 진화 등 다양한 전략과 비전도 소개됐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모바일과 TV, 가전에 이르기까지 각 제품의 특성에 맞는 AI 기술을 모든 제품군에 적용하고 이 제품들을 연결해 더 개인화된 AI 경험을 구현한다는 계획을 공유했다. 개인화된 AI 경험을 고도화하기 위해 보안에 강한 온디바이스 AI와 고성능 클라우드 AI를 결합해 최적화하고, 생성형 AI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개인정보보호와 보안 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보안과 관련해서는 2022년 처음 공개된 '녹스 매트릭스'가 모바일 제품뿐만 아니라 TV, 가전 제품까지 확대돼 연결 기기 간 보안 수준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안 레벨과 편리함을 동시에 높여주는 '패스키'는 삼성 계정은 물론 웹 브라우저 로그인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패스키는 내년에 출시될 TV와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그리고 7형 LCD 터치 스크린‘AI 홈’기능이 탑재된 가전 제품에 우선 적용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AI 경험 확대를 위해 향후 구글 등 여러 업체와 개방적 협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내 공개될 One UI 7은 갤럭시 AI 기능 확대와 더욱 정제되고 인상적이며 감성적인 사용자경험(UX)으로 완전히 새로워진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비스포크 AI 가전으로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AI 비전 인사이드'와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의 'AI 바닥 인식' 등이 소개됐다.

▲10월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San Jose McEnery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2024(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24)'에서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C랩'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10월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San Jose McEnery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2024(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24)'에서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C랩'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향후에는 One UI7형 스크린과 스마트싱스 앱이 내장된 'AI 홈' One UI진화된 AI 음성 비서 '빅스비' 등이 추가된다.

모바일에서 AI로 생성한 결과를 TV로 직접 전송할 수 있는 '삼성 AI 캐스트' 기능도 소개됐다. 사용자는 이 기능을 통해 AI로 만든 이미지를 대형 스크린에서 감상하거나, 보고 싶은 콘텐츠 목록을 홈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타이젠 OS가 TV,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를 포함해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인덕션 레인지 등 7형 스크린이 부착된 가전까지 탑재되며 더 많은 기기에서 AI 기능을 구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는 온디바이스 AI 기술 강화로 보다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 NPU(신경처리장치) 칩으로 구동되는 타이젠 AI 서비스는 삼성전자 제품과 사용자에 맞게 AI 모델을 최적화해 보다 스마트하고 안전한 사용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10월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San Jose McEnery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2024(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24)'에서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AI for Device' 전시 부스에서 '비스포크 AI 스팀'의 기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10월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San Jose McEnery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2024(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24)'에서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AI for Device' 전시 부스에서 '비스포크 AI 스팀'의 기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대폭 향상된 타이젠과 갤럭시 기기간 연동 기능도 소개됐다. 스마트폰∙태블릿∙노트 PC 사이에 지원되던 키보드∙마우스 공유 기능 '멀티 컨트롤'은 스마트 모니터와 TV까지 지원이 확대돼 사용성을 높여준다.

삼성전자는 개발자들을 위한 RISC-V 기반 타이젠 OS 구축을 완료하고 관련 SDK를 2026년에 공개할 예정이다. RISC-V란 복잡한 연산을 단순화해 더 빠르고 효율적인 처리를 가능하게 하는 오픈소스 기반의 중앙처리장치(CPU) 명령어들의 집합을 의미한다.

이날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가 10년 동안 3억5000만 명 이상의 가입자와 340개 이상의 WWST(Works with SmartThings) 인증 파트너업체를 보유하는 등, 가장 큰 규모의 연결 플랫폼 중 하나로 성장하고 글로벌 대표 플랫폼이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0월 중 적용 예정인 '홈 인사이트' 서비스가 현장에서 소개됐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생활 패턴, 기기 사용 이력, 기기와 집안의 상태 등을 분석해 실시간 리포트를 제공하고 동시에 꼭 필요한 기능도 적시에 준다.

스마트싱스는 향후 삼성전자의 헬스 플랫폼 '삼성 헬스'와 다양한 건강∙운동 관련 기기를 연동해 고객 경험을 확장할 계획이다.

▲10월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San Jose McEnery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2024(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24)'에서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AI for Platform' 전시 부스에서 '스마트싱스'와 '삼성월렛'의 연동 서비스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10월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San Jose McEnery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2024(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24)'에서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AI for Platform' 전시 부스에서 '스마트싱스'와 '삼성월렛'의 연동 서비스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이날 무대에 오른 연속혈당측정기 업체인 덱스콤의 CTO 기리쉬 나가나난은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사용자는 가정에서 보다 편리하게 개인화된 건강관리를 경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하만도 기술 세션 등에 참가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 개발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크로스 플랫폼 활용 수익화 방안을 선보이고, 간소화된 개발자 도구와 리소스를 통해 자동차 앱 시장에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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