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용주사제를 식품에 넣어 판매한 업자 적발

입력 2010-04-30 10: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식약청, 절반 가량 수거..소비자 섭취중단 당부

▲동물용 의약품이 함유된 '천비'와 동물용의약품 '덱사손(덱사메타손)'주사제
동물용 의약품을 식품에 넣어 판매한 업자들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동물주사용 의약품 3종을 액상추출차인 '천비'에 넣어 판매한 황모씨(49)와 원료공급자 권모씨(58)를 식품위생법 및 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해당제품을 위탁 생산한 네오고려홍삼 대표 김모씨(66)와 총판업자 (주)리지스 김모씨(49)도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입건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가축농장을 운영하는 권씨 등은 가시오가피 등 13종의 한약재 원료를 물로 추출한 후 동물주사용 의약품인 '덱사메타손'(스테로이드계), '에페드린'(교감신경흥분제), '겐타마이신(항생제)' 등 3종을 섞어 천비 제품 총 2만2684포(80ml/포)를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조된 제품은 올 2월부터 4월까지 '염증, 통증, 아토피 등에 효과가 있는 만병이 좋아지는 신비의 금수'로 과대 광고하면서 전화판매 또는 방문판매 등의 방법으로 1만2991포, 3억9000만원 상당(소비자가 1만7000원~3만원/포)이 판매됐다.

'덱사메타손', '에페드린', '겐타마이신'은 동물의 질병치료에 사용되는 주사제로 이들 성분을 장기복용 할 경우 호르몬 분비억제 등 내분비계, 소화성 궤양 등 소화기계, 심장마비등 심혈관계, 항생제 내성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식약청은 원료물질과 판매목적으로 보관중인 천비 제품 9693포(80ml/포)를 압류하고 시중 유통 중인 제품을 강제회수토록 조치했으며 만일 소비자가 천비 제품을 구입한 경우 섭취를 중단할 것을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70,000
    • -0.55%
    • 이더리움
    • 4,228,000
    • -1.28%
    • 비트코인 캐시
    • 455,400
    • -2.42%
    • 리플
    • 607
    • -2.25%
    • 솔라나
    • 194,100
    • -2.27%
    • 에이다
    • 506
    • -0.78%
    • 이오스
    • 716
    • +0.99%
    • 트론
    • 183
    • -1.08%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950
    • -0.49%
    • 체인링크
    • 17,890
    • +0.06%
    • 샌드박스
    • 419
    • +0.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