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차 핵안보정상회의 유치 확정(상보)

입력 2010-04-1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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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오바마와 악수로 차기 정상회의 개최수락

한국이 오는 2012년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Nuclear security council)의 개최국으로 확정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정상회의에서 2차 핵안보정상회의 개최국으로 대한민국을 지명했으며, 참가국 정상들은 이를 만장일치로 지지했다.

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 악수로 화답했으며,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 개최를 수락했다.

2차 핵안보 정상회의는 50여개국 정상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많은 국가의 정상들이 참석하는 국제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을 비롯한 1차 회의 참가국들은 한국이 핵비확산조약(NPT) 등 비확산 규범을 성실히 준수하는 모범 국가인데다 한반도가 핵문제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우리나라의 차기 정상회의 유치를 적극 지지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차기 핵안보정상회의를 개최하기까지 미국의 적극적인 역할이 주효했는데, 이는 긴밀한 한미동맹과 이 대통령과 오바마 미 대통령간의 돈독한 신뢰·협력관계를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로서는 북핵 문제 당사국으로서 핵안보 정상회의를 개최함으로써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결집하고 공고화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2차 핵안보 정상회의는 이번 워싱턴 1차 정상회의를 통해 형성된 핵안보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의지를 구체적으로 점검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분야 최정상 회의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데 이어 2012년 4월 핵안보 분야 최정상 회의도 한국에서 개최됨에 따라 우리나라 국격과 국제적 위상이 한 단계 더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한편 1차 핵안보 정상회의에 참석한 47개국 정상들은 이날 자국 관할권내 모든 핵물질과 핵시설에 대한 효과적인 방호를 유지키로 하는 등의 12개 합의사항을 담은 워싱턴 핵안보 정상성명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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