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위기극복, 글로벌서 찾는다]② 현대건설, 중동 벗어나 아프리카까지 넘본다

입력 2010-04-12 15:49 수정 2010-04-1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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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업체들이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꾀하고 있는 이때 국내 도급순위 1위 건설사인 현대건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은 가열차다.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 진출에 대한 단점을 파악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문제점을 하나둘씩 해결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현대건설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선진국형 건설사 모델인 ‘인더스트리얼 디벨로퍼(Industrial Developer)’로의 변신이다.

지금과 같은 단순 시공에서 벗어나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구매, 금융, 그리고 시공까지 아우르는 건설사로의 변화만히 해외 경쟁력을 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금과 같은 글로벌 비즈니스 체제에서는 국가간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기존의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영업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등 시스템과 조직을 새롭게 개편했다.

매트릭스 조직을 구성하고 지역ㆍ공종ㆍ발주처 등을 모두 아우르는 PM(Project Manager) 담당제를 통해 조직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것.

여기에 국내 건설사들간 출혈경쟁을 피하기 위해 시장 다변화도 모색하고 있다.

해외진출시 기존 중동 중심의 시장에서 범위를 넓혀 동ㆍ서남아시아, 아프리카, CIS 국가로의 영역확대를 꾀해 수주 극대화를 이뤄낸다는 계산이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이미 알제리와 카자흐스탄 알마티 등지에 지사를 신설하거나 기존 지역에 인원을 보충하는 등 조직적 변화를 꾀했다.

다양한 사업 추진을 위한 신성장 사업 진출도 적극 타진하고 있다.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대체에너지, 물 관리, 원자력사업 등 녹색성장과 고속철도 등으로의 진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해외 진출 공종도 단순 토목과 건축 등에서 벗어나 플랜트ㆍ전력ㆍ원전 등 수익성이 담보되는 고부가가치 공정 수주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오는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카타르의 GTL(Gas-to-Liquid, 천연가스액화정제시설)공사의 경우 유럽 등 일부 선진국 업체들이 독점적으로 수행해 오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공종이다.

이밖에 현대건설은 향후 일본 및 유럽 등 선진업체들과의 지속적인 교류 등을 통해 플랜트 공종에 공동 진출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설계 능력을 배양하는 등 전반적인 기술 수준 향상을 이뤄 낸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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