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네트워크 친환경시대 연다

입력 2010-04-06 09:53 수정 2010-04-0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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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가로등형 중계기 세계 최초 구축

SK텔레콤이 친환경 네트워크 기술을 대거 공개하고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Green ICT’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동안 SK텔레콤은 친환경 트렌드 변화를 선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개발 단계에서부터 환경을 적극 고려한 기술을 연구해왔다.

최근에는 ▲가로등형 중계기 ▲저전력 증폭기(GaN 앰프) ▲고효율 태양광 중계기 ▲친환경 올인원 안테나등 4종의 차세대 친환경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지난달 말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에 세계 최초로 구축한 가로등형 중계기는 이동통신 중계기와 가로등을 결합한 형태다.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야간조명으로도 사용이 가능해 기존 중계기의 미관상 단점을 해소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미관상 중계기 설치가 어려웠던 공원, 아파트단지, 도로변에 가로등형 중계기를 점진적으로 설치해 이동통신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한편 가로등을 필요로 했던 지역사회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 지난달 말 이동통신 중계기용으로 세계 최초 상용제품 개발에 성공한 저전력 증폭기(GaN앰프)는 질화갈륨 트랜지스터를 이용해 에너지 효율을 대폭 높여 중계기 소모전력을 46%(1300W → 700W) 개선했다.

현재 구축된 중계기의 10%에 저전력 증폭기를 적용하면 연간 45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효율 태양광 중계기는 기존 태양광전지에 저전력 소자를 적용하고 충방전 알고리즘을 최적화해 에너지 효율을 50% 향상시켰다.

4세대 이동통신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올인원 안테나는 다수의 작은 안테나를 조합해 하나의 안테나로 구성됐다.

안테나 수를 줄이면서도 효율적인 전파 방사가 가능해 빌딩이 많은 도심지역등 미관 개선 및 소모전력 절감 효과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이번에 공개한 친환경 네트워크 기술을 빠르면 하반기부터 적용해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임종태 네트워크기술원장은 “가로등형 중계기와 저전력 증폭기 개발 성공을 토대로 친환경 기술 연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환경과 기술이 자연스럽게 조화될 수 있도록 차세대 네트워크에 그린 ICT를 대폭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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