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과잉 해지 방어한 스카이라이프 중징계 방침

입력 2010-02-18 15: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스카이라이프, 시청자 '해지' 불만 개선 미흡...경고 조치 결정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위성방송의 과도한 해지방어 행위로 많은 시청자 불만을 초래한 건에 대해 중징계를 취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방통위 시청자불만처리위원회(위원회)는 작년 상반기부터 위성방송의 과잉 해지방어에 대한 시청자 불만이 늘어나 같은해 7월 한국디지털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측에 1차 시정을 촉구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재조사 실시 결과 아직까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위원회는 방통위에 스카이라이프에 대한 법정 제재조치인 '경고' 조치를 건의하기로 지난 17일 의결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스카이라이프는 해지를 원하는 고객에게 무료서비스(2개월)를 제공한 후 고객의 동의없이 다시 유료화하거나, 약정이 종료돼 해지를 원하는데도 해지접수를 기피하는 등 시청자 불편을 초래하는 예가 많았다.

스카이라이프는 방통위의 시정 요구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 부터 온라인으로도 해지 접수를 받도록 하고, 무료서비스 종료시 문자서비스를 통해 가입자에게 알리는 등의 노력을 시도했으나 불만건수는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스카이라이프의 개선 노력이 미흡했다고 평가해 방송법 제100조(제재조치등) 및 관련 규칙에 따라 방통위에 '경고' 조치를 건의키로 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스카이라이프에 '경고'조치를 취하게 되면 시청자 불만처리 관련 최초의 법정 제재조치에 해당돼 향후 유사사례의 재발 방지와 시청자 권익 강화에 있어서도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3:5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658,000
    • +2.9%
    • 이더리움
    • 3,165,000
    • +1.41%
    • 비트코인 캐시
    • 434,400
    • +4.42%
    • 리플
    • 725
    • +0.83%
    • 솔라나
    • 180,200
    • +3.5%
    • 에이다
    • 461
    • -1.07%
    • 이오스
    • 662
    • +1.53%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6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00
    • +3.5%
    • 체인링크
    • 14,070
    • +0.07%
    • 샌드박스
    • 339
    • +2.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