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지난해 영업익 2조 돌파…사상최대 실적(상보)

입력 2010-01-29 16:22 수정 2010-01-29 16: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매출 16조3천억원 목표…1조4300억원 시설투자

LG화학이 지난해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LG화학은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지난해 매출 15조8007억원, 영업이익 2조2346억원, 순이익 1조5071억원의 2009년도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대비로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69.1%, 순이익은 50.3%가 각각 증가했다.

LG화학은 "매출과 이익 모든 부문에서 사상 최대 경영실적"이라며 "특히 2008년 순익 1조원 달성 이후 작년에는 창사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자회사 및 해외법인을 제외한 본사기준으로는 매출 13조6945억원, 영업이익 1조9448억원, 순이익 1조5071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부문별로는 정보전자소재부문의 경우 매출 4조1973억원, 영업이익 5693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56.7%, 영업이익은 22.1% 각각 증가했다.

이는 정보전자소재 부문에서 ▲LCD용 편광판 세계 1위 달성으로 독보적 시장 지위 확보 ▲소형전지의 메이저 고객에 대한 공급물량 확대 등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로 매출 및 이익의 대폭적인 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11조5167억원, 영업이익 1조6738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2.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83.6% 증가했다.

이는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에너지 절감 활동 등원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부적인 노력과 더불어 ▲전반적인 수요 회복 및 환율 효과 등에 따른 시황 호조가 이어진 결과라고 LG화학측은 설명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지난 4년간 꾸준히 추진해온 Speed 경영이 모든 사업부문과 임직원 개개인에 깊숙이 체화되면서 근본적인 원가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도 최대 실적 달성의 중요한 배경"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LG화학은 작년 4분기에 매출 4조1156억원, 영업이익 3571억원, 순이익 2085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3.5%, 영업이익은 508.3%, 순이익은 238.5%가 각각 증가한 실적이다.

한편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대비 4.7% 증가한 16조 3000억원으로 설정하고, 시설투자(CAPEX)는 전년대비 38.5%증가한 1조43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주요 투자내역은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편광판 증설, LCD용 유리기판 및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 건설과 석유화학부문의 여수 NCC 10만t 증설 등이다.

LG화학은 올해 정보전자소재 부문에서 글로벌 일등 지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편광판 사업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의 확고한 유지 ▲감광재, 전해액 증설 등을 통한 전자재료사업의 강화 ▲소형전지의 글로벌 전략고객 점유율 확대 ▲중대형전지 분야의 글로벌 고객사 추가 확보 등을 통한 확고한 일등 지위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석유화학부문은 최고의 수익성을 달성한다는 방침 아래 ▲여수 NCC 10만톤 증설 등으로 국내사업의 규모확대 및 경쟁력 강화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 (ABS 71%, PE 73%) ▲에너지 원단위 및 원부재료 절감을 통한 원가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LG화학 김반석 부회장은 올해 사업계획과 관련해 "중국의 견조한 성장세 지속 등 전반적인 경기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작년에 비해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도 여전히 존재해 어떤 상황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탄탄한 사업 경쟁력을 갖추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는 안정적인 양산체제 구축은 물론 R&D분야에도 집중 투자를 단행해 세계 1위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며 "LCD용 유리기판은 최단 기간 내 최고의 양산기술을 확보하는 등 미래 신사업 육성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G화학은 올해에도 전략의 실행속도와 조직문화 변화속도를 두 배로 올리기 위한 ‘스피드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 핵심사업 일등 추구 ▲ 고객가치 혁신 ▲ 글로벌 조직역량 강화의 3대 과제를 집중 실행해나간다는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눈치 보는 비트코인, 5만7000달러 지지…100위권 밖 알트코인 '꿈틀' [Bit코인]
  • 1000명 모인 언팩 현장, ‘갤럭시 링’ 공개되자 “어메이징!” [갤럭시 언팩 2024]
  • 오킹 통편집이냐, 정면 돌파냐…'출연자 리스크' 시달리는 방송가 [이슈크래커]
  • '골 때리는 그녀들' 액셔니스타, 원더우먼에 2-1 역전승…정혜인ㆍ박지안 활약
  • "부정한 돈 받은 적 없다"…카라큘라, 쯔양 협박 렉카설 정면 부인
  • [상보] 한국은행, 12회 연속 기준금리 연 3.50% 동결
  • ‘키맨’ 신동국이 봉합한 한미家 갈등…‘새판짜기’ 방향은?
  •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다" 홍명보 감독직 수락 이유에…박문성 "K리그는 대한민국 축구 아니냐"
  • 오늘의 상승종목

  • 07.11 11:0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42,000
    • +0.69%
    • 이더리움
    • 4,410,000
    • +1.68%
    • 비트코인 캐시
    • 488,500
    • +4.27%
    • 리플
    • 625
    • +1.63%
    • 솔라나
    • 202,100
    • +1.66%
    • 에이다
    • 556
    • +4.12%
    • 이오스
    • 748
    • +1.91%
    • 트론
    • 187
    • +1.63%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100
    • +2.37%
    • 체인링크
    • 18,210
    • +0.39%
    • 샌드박스
    • 429
    • +2.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