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證, "하반기, 엔캐리 트레이드 재현가능성 있어"

입력 2010-01-2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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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달러캐리트레이드가 엔캐리 트레이드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KTB투자증권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출구전략의 진행과 환율의 흐름에 따라 정책금리차와 통화가치의 변동으로 달러 캐리 트레이드가 점차 엔캐리 트레이드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용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는 중국의 출구전략이 위안화 절상 가능성으로 이어져 경기위축 우려가 부각되고, 하반기는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구체화되면서 글로벌 자금흐름에 변화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면서 "특히 미국과 일본의 출구전략 시행시기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정책금리차와 통화가치의 변동으로 달러 캐리 트레이드가 점차 엔캐리 트레이드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출구전략의 시행시기 차이가 환율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상반기는 중국의 출구전략이 위안화 절상가능성으로, 하반기는 미국 금리인상이 구체화되면서 글로벌

자금흐름에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하반기 미국과 일본의 출구전략 시행시기 차이로 인해 투자자금 흐름이 변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은 이미 지준율 인상을 통해 출구전략을 시행했는데 이는 위안화의 절상 가능성이 추가긴축 우려와 핫머니 유입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점에서 부담이라면서 미국은 하반기 후반에 금리인상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내다봤다.

하반기 들어서 미국의 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달러 역시 금리인상 전망과 경제호전을 반영해 약세가 제한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달러 자금에 대한 수요는 이전보다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또 "반면, 엔화의 경우 디플레 우려에 대응해 상당기간 저금리 기조가 유지돼 점진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보여 엔캐리 트레이드가 다시 재개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면서 "이러한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의 재개가 글로벌 전체 유동성 흐름에 있어 출구전략에 따른 유동성 축소 부분에 대한 완충작용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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