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퇴직연금시장](4)삼성證, "퇴직연금 내년이 분수령이다"

입력 2009-11-05 10:19 수정 2009-11-0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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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와 연계한 사후관리 서비스 경쟁력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포트폴리오 투자전략을 제공하는 '삼성증권 PoP ™'과 맞물려진 퇴직연금 서비스는 종합자산관리 퇴직연금회사로서 법인고객과 개인고객에게 적극적인 맞춤서비스 제공할 것이다"

2010년 퇴직연금시장이 40조원 이상의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증권 임헌진 퇴직연금사업부 수석컨설턴트(사진)는 향후 삼성증권이 퇴직연금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제1의 전략에 대해서 이와 같이 강조했다.

무엇보다 퇴직연금시장은 국내 대형 증권사들뿐만 아니라 생명사와 은행사들이 개별 경쟁 행태로 참여하는 곳이다. 경쟁이 치열하고 시장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비록 증권사가 퇴직연금시장에서는 후발주자지만 자산관리 전문가라는 장점을 살려 점차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까지는 확정급여형(DB)이 우세를 보이며, 보험사 및 은행 중심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향후 자본시장 확대와 함께 확정기여형(DC)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투자형 상품에 노하우를 가진 증권사가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실제 1960년대에 DB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한 일본은 2001년부터 DC형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으며, 이 부문에서 증권사인 노무라가 DC형 시장의 절대강자로 성장하는 등 증권사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임헌진 수석컨설턴트는 삼성증권이 어느 기업들보다 한발 앞서 있다는 주장이다. 삼성증권은 2002년 업계 최초로 자산관리 영업을 선언하면서 오랫동안 준비해왔다는 것. 또한 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2006년 초 PB연구소를 설립, 운용하면서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는 것이다.

◆체계적인 조직 운영과 POP와의 시너지

삼성증권은 법인사업본부의 퇴직연금사업부 조직에 60여명의 전담인력이 3개의 부서로 나누어져 있다.

임헌진 수석컨설턴트는 "▲일선에서 직접 고객을 만나 퇴직연금제도 도입을 지원하는 컨설팅 부분 ▲세무사, 노무사, 계리사, 인사전문가 등이 이슈별로 전문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컨설팅 기획부분 ▲가입자를 대상으로 제도 및 투자교육을 수행하고 운영시스템을 관리하는 운영 부분으로 나누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업부 인력 이외에도 리서치, IB, 투자정보, 상품관리, Fn Family센터 등에 퇴직 연금 전담 지원 인력 40명과 지점별 1명 이상의 펜션리더가 각각의 전문성을 살려 입체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자산관리기준 약 23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 약 20% 수준(자산관리기준)이다. 인력뿐만 아니라 약 60종류의 퇴직연금 전용상품을 구비하고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 추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삼성증권 측에서는 우수한 PB역량을 통해 고객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포트폴리오 투자전략을 제공하는 '삼성증권 POP'과 맞물려진 퇴직연금 서비스를 하겠다는 것이다.

◆끊임없는 고객과의 소통 그리고 내년을 위한 준비

삼성증권은 퇴직연금과 관련해 고객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는 등 고객입장에서 보완돼야 할 부분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임헌진 수석컨설턴트는 " 퇴직연금 도입 기업의 교육에 가장 큰 역점을 두고 있으며, 사업부 내의 투자교육 전담 인력뿐만 아니라 PB연구소 및 투자정보파트 등 관련 부서와 연계해 투자자 교육의 품질을 차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수석컨설턴트는 "인사 재무 담당자를 위한, 경제전망 설명회. 인사 트렌드 설명회 등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 중이며 특히, 고객자녀를 대상으로 한 경제교실개최 등 퇴직연금 가입자의 가족들에게도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증권으로서는 다른 기업들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종합자산관리서비스 회사로서 확대된 상품 역량을 십분 활용하고 맞춤형 퇴직연금 관리 서비스를 하겠다는 것.

한편 그는 "내년이면 퇴직연금 시장이 약 30조에서 40조에 달할 것"이라며 "단순히 상품을 팔고 경쟁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전 맞춤형 상품 선정으로 시작해서 사후 관리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투입, 고객의 니즈를 계속 담아가는 전략으로 퇴직연금 분야를 선점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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