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만 콕 찍는 새 여드름 맞춤치료법 눈길

입력 2009-10-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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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부위만 레이저 작용, 주위 정상피부 손상 없어

그동안 얼굴에 울퉁불퉁 패여 있는 여드름 흉터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병변의 크기와 정도에 관계없이 얼굴 전체를 치료해 왔다. 이에 따라 불가피하게 정상피부까지 치료영역으로 포함돼 적지 않은 경제적 부담 및 일상생활의 지장을 동반했다.

그러나 최근 이런 단점을 극복, 경제성, 편리성, 효과성 등 3박자를 갖춘 병변 집중화 여드름흉터 치료법이 소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세스타피부과 여드름흉터클리닉 연구팀은 여드름 흉터 부위만을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여드름흉터 타겟(Target)치료법을 도입, 이 치료에 활용되는 울트라펄스앙코르레이저의 여드름흉터 치료 효과를 2009년 10월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피부과학회(EADV)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여드름흉터 타겟치료는 여드름흉터가 있는 부위만을 목표로 해 그 부위만을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다. 기본적으로 흉터 피부부위에 수 만개의 점을 찍는 것처럼 레이저가 작용하고 그 점 주위에는 정상 피부가 남아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즉 여드름흉터에 군데군데 레이저 빔을 조사해 피부조직을 자극해 정상피부에서 새살을 돋아나게 해서 흉터가 채워지며 치료되는 원리다.

▲울트라펄스 앙코르레이저의 치료원리

이렇게 여드름 흉터 병변만 치료하고 정상 부위는 손상을 최소화 하는 타겟치료는 울트라펄스앙코르레이저라는 최신 레이저의 접목으로 가능해졌다. 기존에 보편적으로 적용되던 프락셀레이저에 비해 보다 촘촘하고 정밀한 레이저 조사(照射)가 가능해지는 등 치료범위가 크게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울트라펄스앙코르레이저는 10,600nm 파장의 빛을 사용, 물에 대한 흡수를 높여 피부 자극을 크게 줄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물에서 흡수되는 레이저 파장을 사용하기 때문에 화상 등의 피부손상이 없어 레이저 빔을 쏘는 간격이 촘촘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드름 흉터 타겟치료는 치료 당일부터 세안과 화장이 가능하고, 최초 치료 후 1~2주면 치료효과가 나타나나기 시작해, 2-4주 간격으로 3~5회 치료를 하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연세스타피부과 정원순 원장은 “여드름흉터의 타겟치료는 여드름흉터의 개수가 적거나 정도가 심하지 않는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은 적으면서 큰 효과를 기대하는 경우 또는 많은 여드름흉터를 나눠서 치료하기 원하는 경우에 효과가 뛰어나다” 며 “기존에 비해 치료기간이 크게 단축돼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고 부작용이 경감돼 대학생이나 젊은 직장인 여드름 흉터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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