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내년 경상흑자 101억→153억불 상향조정

입력 2009-09-08 12:00 수정 2009-09-0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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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회복국면...성장률도 3.7%→4.2% 수정

세계경제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KDI가 내년도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당초 101억달러에서 153억달러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KDI는 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0년 경제전망 수정치를 발표하고, 내년도 경제성장률도 당초 3.7%보다 높은 4.2%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우선 수출부문에서 상당한 수준의 회복이 예상되나 수입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흑자규모가 올해보다 축소된 151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올해보다 줄어든 360억달러 내외를 기록하는 반면, 서비스 및 이전수지는 적자규모가 올해에 비해 다소 확대된 21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즉 수출 증가보다 수입 증가가 훨씬 확대되면서 경상수지 흑자폭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세계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당초 3.7% 수준에서 4.2% 수준으로 대폭 상향조정됐다.

민간소비는 환율과 물가 및 고용상황 등 경제상황이 안정되면서 소득증가율과 유사한 수준의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설비투자도 올해 급속히 위축됐던 투자 수요가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비교적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건설투자도 공공부문의 투자가 유지되는 가운데, 민간 건설부문이 부진이 점차 개선되면서 올해의 증가세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실업률은 경기회복에 따라 고용여건이 점차 개선되면서 3.5% 수준으로 낮아지고 취업자 수는 20만명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환율 안정 등의 영향으로 올해와 비슷한 2%대 후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KDI 관계자는 "내년에는 세계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내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경제성장률이 당초보다 높은 4%대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는 "올해 경상수지 흑자폭이 늘어나면서 환율의 하락세도 동반될 것"이라면서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출효과는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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