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탁 生生 리포트] 지수 1600 기관 주도주 차익실현의 의미는?

전일시장

IT / 자동차 등 대장주에 집중된 기관의 매물로 하락 마감하였다. 현대차를 20만주이상 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고, 기아차에서도 400만주에 이르는 매물이 나왔다. 이밖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시장 주도주들을 매도하며 시장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물량을 받으며 방어에 나섰으나 중국증시가 장중 5%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외부악재에 반응하며 전박적으로 조정 양상을 보였다. 또한 대내외적인 이슈가 많은 하루였다. 눈에 띄는 이슈를 한번 짚어보자.

Issue. 버냉키 의장의 연임

오바마 대통령이 벤 버냉키 연준의장을 연임시키는 결정을 내림으로써 1년간 다시 한번 지휘봉을 잡게 되었다는 소식이다. 다들 알다시피 버냉키 의장은 지난 주말 세계 경제가 침체로부터 탈출하기 시작했다는 발언을 함으로써 긍정적인 시장반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물론 버냉키의 시장친화적 발언 때문에 미 의회나 전문가들이 환영하는 것은 아니다. 이슈의 의미는 연방준비위원회가 경제위기 탈출을 위한 그동안의 여러가지 조치나 정책들이 일관성을 가지고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부여해야 할 것이다.

나로호 발사 성공(절반의)

내부 이슈로는 수차례에 걸친 발사 연기, 발사 당일 중지 등 우여곡절이 많았던 나로호가 발사에 성공했지만 정상 궤도에는 진입실패 했다는 소식이다. 직간접적 생산유발효과, 기술선점, 국가적홍보효과 등 엄청난 파급효과가 예상 되었고 그만큼 관심이 집중 되었기에 완벽한 성공이 있었더라면 하나의 모멘텀이 될 수 있었을 나로호의 반쪽성공(언론에서 말하는걸 빌리면)은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Strategy. 지수 1600 기관 주도주 차익실현의 의미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기관은 주도주 들의 매도로 1600선에 대응하고 있다. 일단은 차익실현으로 봐야 할 것 같다. 매도가 계속되는지의 여부는 지켜봐야 하겠으나 일단 글로벌 증시를 확인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 시장의 주인인 외국인의 시각 변화가 나타나지는 않고 있기 때문에, 시장이 상승으로 방향을 잡는다면 주도주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은 자연스럽게 다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기존 주도주는 여전히 보유 전략을 제시하지만 주도주에 대한 적극적 대응보다는 순환매에 중점을 둔 매매가 단기적으로 바람직해 보인다.

[ 자료제공 : 리얼스탁(www.realstock.co.kr) 생생정보 (이무학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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