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 최우제, T1 계약 종료에 마지막 인사…"제대로 인사 못 드려 죄송" [전문]

입력 2024-11-20 16:40 수정 2024-11-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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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제우스 인스타그램)
▲(출처=제우스 인스타그램)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 게이머 제우스(본명 최우제)가 T1과 계약 종료 관련 입장을 밝혔다.

제우스는 20일 인스타그램에 "어제(19일)는 생각보다 일찍 자유계약선수(FA)가 발표돼서 제 의도와는 달리 제대로 인사를 못 드리게 돼서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2019년도 연습생으로 들어와서 올해까지 정말 운 좋게 좋은 형들과 같이 게임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연습생 때부터 쭉 모든 일을 같이 겪어온 현준이 형과 항상 배울 점 많았던 상혁이 형,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던 민형이 형, 게임을 편하게 할 수 있게 도와주던 민석이 형 모두와 저를 믿고 기회를 주신 팀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T1의 일원으로써 너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또 많은 사랑을 주셨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떠나게 돼서 너무 죄송스럽다"며 "저조차도 아직 실감이 잘되지 않는데 팬분들은 많이 놀라셨을 거 같아 죄송한 마음"이라고 재차 사과했다.

그는 "항상 잘 챙겨주신 매니저님과 단장님, 웅기님한테도 너무 감사하고 항상 저를 믿어주시고 많이 배울 수 있게 해준 감독, 코치님들한테도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T1에서 이렇게 많은 것들을 배우고 간만큼, 다른 팀에 가서도 항상 부족한 점을 배우고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T1은 19일 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제우스와의 계약 종료 소식을 전했다. T1은 "제우스 최우제 선수와의 계약이 종료됐다. 지난 여정을 함께해준 제우스 선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의 여정도 응원하겠다"고 했다.

T1은 한화생명e스포츠에서 활약했던 '도란' 최현준을 영입했다.

다음은 제우스 인스타그램 글 전문.

어제는 생각보다 일찍 FA가 발표돼서 제 의도와는 달리 제대로 인사를 못 드리게 돼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19년도 연습생으로 들어와서 올해까지 정말 운 좋게 좋은 형들과 같이 게임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연습생 때부터 쭉 모든 일들을 같이 겪어온 현준이 형과 항상 배울 점 많았던 상혁이 형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던 민형이 형 게임을 편하게 할 수 있게 도와주던 민석이 형 모두와 저를 믿고 기회를 주신 팀에게 감사합니다.

T1의 일원으로써 너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또 많은 사랑을 주셨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떠나게 되어서 너무 죄송스럽습니다.
저조차도 아직 실감이 잘되지 않는데 팬분들은 많이 놀라셨을 거 같아 죄송한 마음입니다.

항상 잘 챙겨주신 매니저님과 그리고 단장님 웅기 님한테도 너무 감사하고 항상 저를 믿어주시고 많이 배울 수 있게 해준 감독 코치님들한테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T1에서 이렇게 많은 것들을 배우고 간만큼, 다른 팀에 가서도 항상 부족한 점을 배우고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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