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일본 사도광산 박물관, 전시내용 오류 많아…시정 촉구해야"

입력 2024-11-19 08: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도광산 인근 아이카와 향토박물관 입구 (사진제공=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연구팀)
▲사도광산 인근 아이카와 향토박물관 입구 (사진제공=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연구팀)

올해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일본 니가타현 '사도광산' 인근 박물관에 조선인 관련 전시 내용과 관련해 오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에 빠른 시정을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경덕 교수는 "지난 주말 사도광산 근처 아이카와 향토박물관을 답사했고, 조선인의 가혹한 노동은 기술돼 있지만 '강제성'과 관련된 표현은 전혀 없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서경덕 교수는 "일본은 한국과 긴밀한 협의 하에 사도광산의 전체 역사를 전시한다고 유네스코에서 밝혔지만 '강제노동' 등의 단어는 절대 찾아 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시 판넬에 '반도인'이라는 표현이 다수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조선인'으로 명확히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도인(조선인)은 원래 둔하고 기능적 재능이 극히 낮다', '반도인 특유의 불결한 악습은 바뀌지 않아' 등 오히려 조선인을 비하하는 내용을 전시하고 있었다"고 분개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이번 답사 자료를 엮어 사도광산의 전체 역사를 올바르게 알리지 않고 있는 일본의 행태를 유네스코 측에 고발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본업 천재' 임영웅 돌아온다…박 터질 티켓팅 '꿀팁' 총정리 [이슈크래커]
  • 돌아온 겨울, '도시가스 캐시백'으로 가스 요금 할인받는 방법은? [경제한줌]
  • ‘시총 5000억’에 높아진 문턱…“중견·중소 밸류업 의지 위축”[삐걱대는 밸류업지수②]
  • 연구개발비만 5500억...이통3사, 'AI B2B' 사업 총력전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정책 불확실성에 갈피 못 잡은 뉴욕증시…유가는 급등
  • 철도노조 태업 이틀째…'출근길 추위' 열차 지연 등 불편 계속
  • 테슬라 급등하자 관련 ETF 수익률 고공행진
  • 오늘은 선성권씨…'최강야구' 연천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1.19 10:3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691,000
    • +0.37%
    • 이더리움
    • 4,435,000
    • +1.37%
    • 비트코인 캐시
    • 641,000
    • +2.97%
    • 리플
    • 1,595
    • +4.93%
    • 솔라나
    • 337,200
    • +0.42%
    • 에이다
    • 1,038
    • +3.39%
    • 이오스
    • 941
    • +6.57%
    • 트론
    • 285
    • +0.35%
    • 스텔라루멘
    • 334
    • +16.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300
    • +1.58%
    • 체인링크
    • 21,110
    • +6.99%
    • 샌드박스
    • 503
    • +1.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