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안보보좌관 “중국 해군 대응…한국 조선업과 협력해야”

입력 2024-11-1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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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군전력 비약적 성장
美 조선업보다 200배 앞서
"한ㆍ일 조선업과 협력해야"

▲미국 공화당 플로리다 하원의원 마이클 왈츠.  (AP연합)
▲미국 공화당 플로리다 하원의원 마이클 왈츠. (AP연합)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중국 해군의 비약적인 성장에 맞서 한국 조선업계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기 행정부 안보보좌관 내정자 역시 대선 이전부터 이를 반복해서 강조한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 역시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 조선업과의 협력”을 거론했다.

1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 안보보좌관으로 내정된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은 그동안 한국 조선업과의 협력을 반복해서 강조했다.

왈츠 내정자는 미국이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에서 맞서기 위해 해군력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특히 중국보다 작고 낙후된 미국의 조선업을 키워야 한다는 의견을 고수해 왔다. 이미 중국의 건조능력이 미국의 200배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위해 미국 정부가 조선업계에 장기간 투자를 반복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찌감치 제기된 바 있다. 나아가 당장 필요한 선박 건조와 수리 역량 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ㆍ인도 등 동맹과 협력해야 한다는 게 왈츠 의원의 주장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 1월 출범하면 왈츠 의원은 이런 구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지난달 28일 싱크탱크인 애틀랜틱카운슬 대담에서 "선박 건조 전문성과 중국 밖에서 대규모로 건조할 능력은 일본과 한국에 있다"며 "그들이 우리와 의미 있는 방식으로 협력하게 하는 것 외에는 우리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다. 단기적으로는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작년 9월 국방 전문지 '리얼클리어디펜스' 기고에서도 "이제 중국이 미국의 200배가 넘는 건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우리는 시간과 싸움을 하고 있다"면서 "미국산, 일본산, 한국산, 유럽산 선박의 혼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왈츠 의원은 지난 4월에는 미국이 쇠락하는 해양력을 복원하려면 '국가 해양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의회 차원의 지침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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