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민주당이 '김건희 특검법' 강행 처리할 경우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 건의할 것"

입력 2024-11-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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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헌법적인 나쁜 특검법안 단호히 반대"
"민주당, 민생 국회 외면·정쟁에만 몰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14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할 경우 즉시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강력히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반헌법적인 나쁜 특검법안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시대 미국은 외교·안보뿐만 아니라 경제·산업·문화 전반에 걸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며 "마친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미국 새 행정부 출범 등 대외 여건 변화에 따른 경제안보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앞으로 당정이 긴밀히 협력하며 워싱턴 새 정부가 가져올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민주당은 여전히 민생 국회를 외면하고 이재명 대표 방탄용 장외 선동 집회를 개최하는 등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이번 주에는 김 여사를 타깃으로 14개 의혹을 무분별하게 뒤섞은 '인권유린 특검법'이자 수사권·기소권까지 야당이 장악하겠다는 '삼권분립 파괴 특검법'을 14일 본회의에 강행 처리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지난 주말 민주당의 장외집회 참석 규모가 1주 전 집회보다 줄어들었다고 한다. 민생을 버리고 거리로 뛰쳐나가 사법부를 압박하고 대통령을 퇴진시키겠다는 '이재명 범죄 방탄 집회'를 민주당 당원들도 외면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재명 방탄용 정쟁'을 즉각 중단하고 민생 국회, 예산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급한 현안이 많다. 연금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미래 청년 세대를 위한 연금개혁에는 시간이 많지 않다"며 "민주당은 조속히 국회 연금 개혁 특위 구성에 화답해서 올 한해 국회가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날 여야의정 협의체가 출범한 것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먼저 제안했던 협의체"라며 "민주당은 국민에게 더 나은 필수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에 들어와서 함께 건설적인 대안 모색에 협조하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또 "인구컨트롤타워 부처 신설도 시급하다. 여당이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을 포함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한 지 넉 달이 지났는데 야당은 아직 묵묵부답"이라며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11월 국회 처리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뿐만 아니라 민주당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북한 러시아 파병 규탄 결의안 처리를 말로만 선언했을 뿐 실질적인 행동에는 미온적"이라며 "헌법재판소 공백 사태도 하루빨리 해소해야 한다. 헌법재판관 추천을 위한 여당과의 협상에 전향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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