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대표가 7일 오후 전남 무안군 남악중앙공원에서 열린 '탄핵다방 2호점'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남은 임기를 국민에게 반납하라”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이제부턴 탄핵의 시간”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10일 페이스북에 “오늘 윤 정부 임기가 반환점을 돌았다. 25년 같은 2년 반이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일찍이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라고 허풍을 떨어 인기를 얻었지만, 철저하게 자기 자신과 배우자 김건희 씨에게만 충성하고 있었다”며 “부창부수(夫唱婦隨)였다. 윤 대통령에게 김건희 씨는 치외법권을 누려야 마땅한 성스러운 존재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대통령에게 국정은 검찰권력을 강화하는 것, 대통령 부부의 이익와 안위를 지키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볼만큼 보았고 참을만큼 참았다. 윤 대통령은 대국민 잡답에서 자신의 탄핵 사유를 스스로 요점 정리했다”며 “그런데도 뻔뻔하게 ‘임기를 다 마치겠다’고 말한다. 국민과 나라에게 모두 불행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조 대표는 “모두 행복한 길은 딱 하나뿐이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대통령다운 면모를 보여주기 바란다”며 “윤 대통령은 즉각 남은 임기를 국민에게 반납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이 같은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탄핵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