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가 발생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독자제공) (연합뉴스 )
10일 오전 4시 2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4시 5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소방차 40여대와 인력 100여명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 중이다.
포스코 측에 따르면 이날 불은 포항제철소 내 3파이넥스 공장에서 발생했다. 이 공장은 높이가 약 50m인 데다 불길이 세서 소방당국이 접근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파이넥스 공장은 원료를 예비처리하는 공정을 생략하고서 철광석과 유연탄을 바로 사용해 용광로(고로)처럼 쇳물을 생산하는 설비로 포항제철소에 있는 용광로처럼 규모가 크다.
현재까지 1명이 경미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장 상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포스코와 경찰·소방 당국은 진화한 뒤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