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등락이 컸던 종목은 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 셔인윌리엄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 등이다.
금융 전문 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 주가는 이날 12.37% 급등한 34.3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주주로 있으며 그가 만든 소셜미디어 회사 트루스소셜의 모회사다.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승부는 여전히 예측 불가 초접전 양상을 띠고 있다. 로렌 굿윈 뉴욕라이프 인베스트먼트 수석시장전략가는 “이번 선거는 승부를 가리기에 너무 박빙이다. 누구라도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 확실하게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결과 확인에 시간이 걸릴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페인트 전문 제조업체 셔인윌리엄스 주가는 다우지수 편입 소식에 4.59% 급등한 374.4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다우지수를 관리하는 미국 S&P다우존스는 1일 미국 대표 주가지수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에 새로운 구성 종목으로 엔비디아와 샤윈윌리엄스를 채택한다고 밝혔다. 변경된 내용은 8일 거래 시작 전 적용된다. 함께 다우지수에 합류하게 된 엔비디아도 0.48% 상승 마감했다.
인공지능(AI) 솔루션 회사 팔란티어테크놀로지는 정규장에서 1.22% 하락 마감했지만 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12% 이상 급등하고 있다. 이날 장이 끝난 뒤 내놓은 3분기 실매출과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돈 데다가 4분기 매출 전망이 호조세를 띠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