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등락이 컸던 종목은 아마존, 인텔, 슈퍼마이크로 등이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주가는 전장보다 11.53포인트(6.19%) 상승한 197.9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31일 발표한 실적 발표에서 인공지능(AI) 수요 등에 힘입어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증가한 것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아마존은 올해 3분기에 1589억 달러의 매출과 1.43달러의 주당 순이익(EPS)을 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돈 것이다.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겪고 있는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 주가도 낙관적인 가이던스 제시에 7.81% 상승 마감했다. 이 회사는 올해 3분기에 169억 90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회계연도 4분기에는 12센트의 조정 EPS와 133억~143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매출액 136억6000만 달러, 조정 EPS 8센트였다.
인공지능(AI) 붐 수혜 기업으로 꼽혔던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회계 조작 의혹에 시달리면서 주가가 10.51% 급락했다. 30일 발표된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신고서에 따르면 미국 회계법인 어스트앤영(EY)은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감사인을 사임했다. EY는 “최근 알게 된 정보로 인해 경영진과 감사위원회의 주장을 더는 신뢰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회계 규칙을 위반했다는 전 직원의 고발로 미국 법무부가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