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지원단체 “북한군 이미 1차 교전…1명 빼고 전멸”

입력 2024-10-30 08:18 수정 2024-10-3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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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쿠르스크서 첫 교전”
“유일한 생존자, 부랴트인 신분증 소지”

▲북한군이 2018년 9월 9일 정권 수립 70주년 행사에서 행진하고 있다. 평양/AP연합뉴스
▲북한군이 2018년 9월 9일 정권 수립 70주년 행사에서 행진하고 있다. 평양/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리투아니아 비영리단체(NGO)의 대표가 북한군이 이미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교전에 가담했다고 주장했다.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에 드론을 지원하는 블루ㆍ옐로 대표 요나스 오만은 자국 매체 LRT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군과 북한군 사이 첫 번째 교전은 25일 쿠르스크에서 일어났다”며 “내가 알기로 북한군은 1명을 제외하곤 모두 죽었다”고 말했다.

다만 오만 대표는 1차 교전 당시 북한군 몇 명이 전장에 투입됐는지는 확인해주지 않았다.

대신 “북한군 생존자는 부랴트인 신분증을 갖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러시아가 북한군으로 구성된 ‘부랴트 특별대대’를 조직 중이라고 보도했다. 부랴트인은 러시아에 거주하는 몽골계 원주민으로, 생김새가 북한 주민과 비슷해 러시아가 북한 파병을 숨기기 위해 이들 신원을 악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적 있다.

오만 대표는 “몇 주 전 우린 북한군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송되고 있다는 알람을 받았다”며 “처음에는 1500명이었고 그다음은 1만1000~1만2000명의 병력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아는 바에 따르면 그 숫자는 8만80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며 “이건 단순히 길거리에서 얻은 데이터가 아닌 수집된 정보”라고 강조했다.

또 “몇몇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이제 쿠르스크로 이동했다”며 “그들은 매우 치명적인 장비를 받았고 이들의 임무는 명확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쿠르스크는 단순한 실험일 가능성이 크다. 아마도 북한군은 대포 밥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아가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에 북한군이 있다는 소문도 있다”며 “러시아가 진지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는 공병과 정보장교 등 소수 인력이 그곳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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