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소형모듈원자로 4개 건설, 전력수급계획 반영"

입력 2024-10-2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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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이 지난 6월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2025년도 연구개발(R&D) 재원 배분 결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이 지난 6월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2025년도 연구개발(R&D) 재원 배분 결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20일 "소형모듈원자로(SMR) 4개 건설 계획이 연말에 발표될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날 KBS1 일요진단에 출연해 "소형모듈형 원자로는 170∼350메가와트(MW)인데 SMR을 4개 정도를 묶어야 대형 원자력 발전소 1기에 해당하는 출력이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은 "SMR은 공장에서 완성해 출하할 수 있는 원전으로 원자력 기술이면서 차세대 성장 동력이자 수출 주력 효자 상품이 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이런 점에서 여야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원전 기술력에 대해 "SMR에 국한하면 세계 2∼3위권"이라며 "SMR은 아직 표준화가 마련되지 않은 기술로 기술 개발을 하며 인허가 기준을 동시에 만들어야 한다. 한국형 SMR을 개발하고 전문 인력을 확충하는 등 적시에 인허가를 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구축한 체코 원전동맹과 관련해선 "한·미 원자력 동맹을 한·미·체코로 확장한다는 의미"라면서 "원전은 단순히 하나의 발전소가 아닌 원자력 응용 기술로 고도의 전략 기술 분야 협력을 하게 된다. 원전 동맹은 거의 모든 과학기술 분야에서 동맹 수준의 협력을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한국의 첨단 원전기술의 체코 유출 우려를 두고는 "기술을 나눴을 때 없어지는 게 아니고 체코와 나눴다고 해서 체코가 우리의 경쟁국이 되는 것도 아니다"라며 "체코는 우리가 약한 부분인 기초 과학 분야에서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고, 유럽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체코가 유럽과 연결해주는 통로 이상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감을 전했다.

또 '삼성전자 위기론'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동의는 안 하지만 내부에서 스스로 위기론이 나오는 것을 보면 실존하는 위기 같다"라며 "비단 삼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과학계와 산업계에 닥친 위기의 상징적인 일"이라고 했다.

박 수석은 "반도체가 국가기간산업으로서 큰 동력이 된 고마운 산업이지만 차세대 성장동력을 찾아야 할 때가 됐다는 것"이라며 "삼성이 도래하는 AI, 바이오 시대의 빅 웨이브에 올라타 금방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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