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70㎜' 넘는 폭우…전국 도로·주택 침수피해 속출

입력 2024-09-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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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 지역에 20~21일 시간당 최대 6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사진은 밤사이 침수된 평택 세교지하차도.  (연합뉴스)
▲경기 남부 지역에 20~21일 시간당 최대 6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사진은 밤사이 침수된 평택 세교지하차도. (연합뉴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도로와 주택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 등 4개 시도에선 수백명이 대피했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전 6시 기준 호우 대처 상황보고를 통해 오전 4시까지 대피한 인원이 부산·충남·경북·경남 등 4개 시도, 18개 시군구에서 342세대, 506명라고 밝혔다. 이 중 330세대 494명은 미귀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에서 9개 시군의 295세대 436명이 대피하는 등 대피 인원이 가장 많았다. 이들 중 298세대 443명은 임시주거시설에, 다른 이들은 친인척집, 경로당·마을회관 등에 머물고 있다.

침수 피해도 발생했다. 공공시설에서는 도로 침수 54건, 토사 유출 7건, 옹벽 붕괴 1건 등의 피해가 있었다. 사유 시설은 주택 침수 10건, 상가 침수 11건, 공장 침수 2건, 병원 침수 1건, 차량 침수 1건, 기타 2건 등의 피해가 접수됐다.

오전 3시 31분께 김해시 진례면 한 비닐하우스에 물이 넘쳐 침수가 우려된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오전 4시 37분께에는 진주시 이반성면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모두 배수 및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현재 각종 도로 및 국립공원, 야영장 등도 통제 상태다. 도로는 강원 11개소를 포함한 34개소, 하상도로는 경남 14개소를 포함한 24개소가 통제됐다.

일부 교각과 강가 출입도 금지됐다. 수월교는 274개소, 강가는 3천535개소가 현재 출입이 금지됐다. 지하차도 또한 41개소, 국립공원은 17개 공원 430구간이 통제 상태다.

풍랑주의보로 29개 항로 41척의 여객선은 운항하지 못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충청 남부, 전북, 경상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고, 부산에는 시간당 70㎜의 비가 쏟아지고 있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은 이날 오후 3∼6시까지, 충청권과 전라권은 오후 6∼9시까지, 경상권은 자정까지 비가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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