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힙합 거물' 퍼프 대디, 성매매 등으로 구금…"최대 종신형"

입력 2024-09-1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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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프 대디. (AP 연합뉴스)
▲퍼프 대디. (AP 연합뉴스)

미국 힙합 거물 퍼프 대디(본명 숀 존 콤스)가 성매매 등 혐의로 기소돼 구금됐다.

17일(현지시간) 미국 CNN, AP통신 등은 미국 뉴욕남부지검이 콤스를 공갈 공모, 성매매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콤스는 혐의를 부인하며 5천만 원 달러(한화 약 666억)의 보석금을 내고 가택 구금을 요청했으나 법원으로부터 기각당했다.

법원은 “외부 감시를 피하고 밀실에서 벌어질 수 있는 유형의 범죄라는 점이 우려된다”라며 “석방시 법정에 출두할 것 역시 보장할 수 없는 조건”이라고 기각의 이유를 밝혔다.

앞서 미국 사법 당국은 지난 3월 마이애미와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콤스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권총, 탄약, 마약과 1000병에 달하는 대량의 베이비오일과 윤활유를 압수했다. 콤스는 6개월 뒤인 지난 16일 맨해튼에서 체포됐다.

공소장에 따르면 콤스는 최소 16년간 여성 착취를 위해 범죄 조직을 운영해왔다. 뉴욕 맨해튼연방지방검찰청은 “콤스가 납치, 강요, 성매매 등을 저지른 범죄 조직을 이끌었다”라며 “자신이 통제하는 비즈니스 제국을 이용해 성매매와 납치, 방화 등의 범죄 행위에 가담했다”라고 설명했다.

콤스는 자신의 명성과 권력 등을 이용해 여자들을 유혹하거나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여성들에게 성행위를 강요하고 이를 촬영한 영상으로 피해자들을 협박했다. 이 과정에서 콤스는 약물을 사용한 것으로도 알려져 충격을 알렸다.

한편 콤스가 해당 혐의로 유죄를 받을 경우 최소 15년 이상의 징역형에서 최고 종신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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