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뉴욕증시, 연준 ‘빅컷’ 가능성에 관망세…다우 최고치 기록ㆍ나스닥 0.52%↓

입력 2024-09-17 08: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8일 FOMC서 0.5%p 금리 인하 가능성 65%
기술주 외 종목 상승세…다우 사상 최고치 경신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을 하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을 하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8.30포인트(0.55%) 상승한 4만1622.08에 마감하면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S&P500지수도 7.07포인트(0.13%) 상승한 5633.09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91.85포인트(0.52%) 빠진 1만7592.13에 장을 마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기다리면서 관망세를 보였다. 특히 이번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내리는 '빅컷'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0.5%의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65%로 0.25% 인하 확률은 35%로 보고 있다.

다만 시장은 연준이 0.5%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경우 'R의 공포(경기침체 우려)'를 잠재울 수 있을 것인지를 주목하고 있다. 리트홀츠웰스매니지먼트의 캘리 콕스 전략가는 "이번 주에 어떤 형태로든 금리 인하를 볼 것"이라며 "금리 인하가 0.25%든 0.5%든 한 번의 금리 인하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며 다음 1년 또는 그 이상의 기간 금리 인하 경로와 강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 등 주요 업종은 상승했지만, 반도체주는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1.95%, 브로드컴은 2.19%, AMD는 0.15% 내렸다. 포트피트캐피털의 크리스토퍼 바토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장 지배력의 완전한 교체는 아니지만, 기술주 외에 다른 영역들이 활기를 띠기 시작하고 있으며 이는 금리 인하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연준의 금리 결정과 중국의 원유 수요 우려, 허리케인 '프란신' 여파가 겹치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42% 오른 배럴당 70.31달러로 집계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2.02% 상승한 배럴당 73.06달러에 거래됐다.

허리케인 '프란신'은 멕시코만을 비롯한 주요 산유시설을 강타하고 있다.. 미국 안전및환경집행국(BSEE)은 허리케인 프란신의 여파로 미국 멕시코만 원유 생산량의 12% 이상과 천연가스 생산량의 16%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국채 수익률도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2.7bp 하락한 3.622%로 지난해 6월 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리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는 전장보다 2.1bp 밀린 3.554%로 2022년 9월 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달러화도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42% 내린 100.69를 기록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0.49% 오른 1.1130달러, 달러ㆍ엔 환율은 0.12% 내린 140.67엔으로 마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연준, 기준금리 0.5%p 인하...연내 추가 인하도 예고
  • '수도권 철도 지하화' 경쟁 뜨겁다는데…부동산 시장은 '냉랭' [가보니]
  • 2부리그 코번트리에 진땀승…'손흥민 교체 출전' 토트넘, 카라바오컵 16강행
  • 단독 기후동행카드 협약 맺은 지 오랜데…7곳 중 4곳은 아직 ‘이용 불가’
  • 연휴 마친 뒤 회복한 비트코인, 6만1000달러 선 돌파 [Bit코인]
  • 금융당국이 부추긴 이자장사 덕? 은행들 '대출'로 실적 잔치 벌이나
  • 과즙세연에 '좋아요' 누른 스타강사는 정승제…"실수로 눌러" 해명
  • 오늘의 상승종목

  • 09.19 11:5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361,000
    • +3.03%
    • 이더리움
    • 3,215,000
    • +2.65%
    • 비트코인 캐시
    • 461,700
    • +9.36%
    • 리플
    • 784
    • +0.38%
    • 솔라나
    • 183,200
    • +3.74%
    • 에이다
    • 468
    • +4.23%
    • 이오스
    • 664
    • +2.63%
    • 트론
    • 201
    • -0.5%
    • 스텔라루멘
    • 128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750
    • +2.78%
    • 체인링크
    • 14,760
    • +3.51%
    • 샌드박스
    • 350
    • +3.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