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셀은 인도네시아 줄기세포치료제 선도기업사 비파마(PT Bifarma Adiluhung)와 이뮨셀엘씨주에 대한 기술이전 및 라이선스아웃(L/O)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비파마는 동남아시아 최대 제약그룹이자 기업가치 약 7조 원, 연 매출 2조7000억 원에 이르는 PT 칼베 파마 Tbk(Kalbe Farma Tbk)의 자회사다. 인도네시아 최초의 GMP 인증 세포치료제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자국 내 콜드체인 유통 및 종양학(Oncology) 전문 영업마케팅 역량도 갖춰 이뮨셀엘씨주 현지 상업화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지씨셀 측은 설명했다.
이번 기술이전의 총 계약 규모는 약 160억 원으로, 계획대로 2025년 출시하면 매출액에 따른 두 자릿수 로열티를 받는다. 세부 사항은 양사 합의로 비공개다.
인도네시아는 약 2억 7000만 명의 인구를 가진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다. 신규 간암 환자 수는 연간 약 2만3000명에 이르며, 그 중 이뮨셀엘씨주의 잠재 대상이 될 수 있는 간암 수술 환자는 약 3000명으로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
제임스박 지씨셀 대표는 “라이선스 계약 체결과 동시에 기술이전을 시작할 예정이며, 국내 허가자료를 기반으로 진입 후 내년 출시 목표”라면서 “이번 계약은 국산 항암신약 세포치료제 1호인 이뮨셀엘씨주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 진출해 더 많은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주는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