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국방위원들, 민주 “또라이” 발언에 “쌍스러운 막말 사과하라”

입력 2024-09-03 10: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성일종 위원장이 개의 선언을 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4.08.27.  (뉴시스)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성일종 위원장이 개의 선언을 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4.08.27. (뉴시스)

국민의힘 소속 국회 국방위원들은 3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또라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 사과를 촉구했다.

이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2일)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도중 나온 이같은 발언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의 행태는 국회의원으로서 최소한의 윤리와 품격을 저버린 것이며 국회법에 따라 징계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은 징계에 해당하는 행위를 했음에도 사과는커녕, 상임위 회의장에 앉아서 마치 대단한 행동이라도 한 것인 양 비웃고 떠들며 다수당의 비열한 모습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동료 의원에게 쌍스러운 막말과 욕설을 남발한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국방위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것에 큰 절망을 느낀다”며 “민주당 국방위 위원들은 국회 질서를 어지럽히고 국민의힘 전체를 모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잘못을 성찰하라”며 “그것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하는 국민들에 대한 예의”라고 촉구했다.

강 의원은 전날 청문회 질의 과정 중 “(볼셰비키 혁명) 당시 레닌이 주장한 군주제 혁명·토지혁명·빵 혁명은 이재명 대표의 정치혁명·경제혁명·복지혁명·평화혁명과 유사한 궤를 하고 있다”며 “현재 대한민국에 이러한 (사회주의·공산주의) 사상을 가진 분들이 다수당 대표로 국회를 장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또라이구먼, 저거”라고 반발했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비교할 걸 비교해야지. 어떻게 레닌과 이재명을 비교하나”라고 항의했다. 여야 간 고성이 오간 끝에 정회한 청문회는 결국 파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고프코어? 러닝코어!…Z세대가 선택한 '못생긴 러닝화'의 정체 [솔드아웃]
  • 추석 연휴 첫날 귀성길 정체…서울→부산 7시간 10분
  • 아이폰 16 사전 예약 돌입…혜택 큰 판매처는 어디?
  • 추석 연휴 TV 특선영화 총정리…'서울의 봄'·'범죄도시3'·'시민덕희' 등
  • 의대 수시모집에 7만2000명 몰려…'의대 투자'는 기대ㆍ우려 맞서
  • '베테랑 2' 개봉일 50만 명 동원…추석 극장가 '독주' 시동
  • "물가 무서워요" 추석 연휴 장바구니 부담 낮춰 주는 카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584,000
    • +0.02%
    • 이더리움
    • 3,237,000
    • -0.28%
    • 비트코인 캐시
    • 438,000
    • -1.4%
    • 리플
    • 790
    • +1.28%
    • 솔라나
    • 182,900
    • -0.65%
    • 에이다
    • 473
    • -1.25%
    • 이오스
    • 667
    • -0.45%
    • 트론
    • 198
    • -0.5%
    • 스텔라루멘
    • 129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800
    • +0.31%
    • 체인링크
    • 15,050
    • -0.86%
    • 샌드박스
    • 340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