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스크 원전 찾은 IAEA 사무총장…“핵사고 위험”

입력 2024-08-2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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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공격 증거 봤다”
“원자로 노출돼 포병 등 공격에 취약”
“현재는 정상에 가까운 수준으로 운영 중”

▲라파엘 그로시(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27일(현지시간) 쿠르스크 원전에서 세르게이 치빌레프(오른쪽에서 두 번째)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 등과 대화하고 있다. 쿠르스크(러시아)/타스연합뉴스
▲라파엘 그로시(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27일(현지시간) 쿠르스크 원전에서 세르게이 치빌레프(오른쪽에서 두 번째)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 등과 대화하고 있다. 쿠르스크(러시아)/타스연합뉴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NATO) 사무총장이 러시아 쿠르스크 원전을 방문하고 핵사고 위험을 경고했다. 쿠르스크 원전은 러시아 본토를 공격 중인 우크라이나의 사정권에 든 곳이다.

27일(현지시간)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인근에 핵사고 위험 가능성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곳에 머무는 동안 드론이 공격했다는 증거를 봤다”며 “드론에 관해 이야기를 들었고 드론의 잔해와 드론이 이곳에 끼친 영향의 흔적을 봤다”고 설명했다. 다만 드론 공격 주체가 누구인지는 거론하지 않았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곳에서 핵 물질을 담고 있는 원자로 핵심은 평범한 지붕으로만 보호되고 있다”며 “매우 노출돼 있어서 포병의 공격이나 드론, 미사일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유형의 원전은 군사 전선에 매우 가까이 있어 우리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럼에도 원전은 정상에 매우 가까운 조건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 메시지는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다. 어떤 핵사고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장하는 게 우리 책임이라면 이 전쟁은 우리 책임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다음 주 우크라이나로 건너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자포리자 원전 등 우크라이나 내 원전 상황에 대해서도 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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