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 나란히 득점포 가동…김민재·황희찬 '침울'

입력 2024-08-2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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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세리머니를 펼치는 손흥민 (AFP/연합뉴스)
▲득점 후 세리머니를 펼치는 손흥민 (AFP/연합뉴스)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과 이강인(21·파리생제르맹)이 주말 동안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라운드 에버튼과의 홈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 토트넘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시작부터 부지런히 움직인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25분 상대 골키퍼 조던 픽포드(30)의 긴 볼 터치를 순간적인 압박으로 가로채 골을 기록했다. 3-0으로 앞선 후반 32분엔 미키 판 더 펜(23)의 약 50m 질주에 이은 패스를 받아 사실상 경기를 끝내는 축포를 터뜨렸다. 이날 2골로 손흥민은 PL 통산 득점 21위(122골)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부진하며 언론의 질타를 받았던 손흥민은 단 한 경기 만에 모두의 입을 다물게 했다. 토트넘도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2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드리블하는 이강인 (AFP/연합뉴스)
▲드리블하는 이강인 (AFP/연합뉴스)

이강인은 24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리그1' 몽펠리에와의 2라운드에 교체 출전해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미 개막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의 첫 골을 기록한 이강인은 이날 교체 명단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팀이 5-0으로 크게 앞선 후반 17분 우스망 뎀벨레(27)와 교체돼 경기장에 들어선 이강인은 후반 37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정확히 오른쪽 구석으로 향한 슈팅에 골키퍼는 그저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이강인의 득점을 추가한 PSG는 6-0 대승을 거두고 리그 2연승을 달렸다. PSG는 공격의 핵이었던 킬리안 음바페(26·레알 마드리드)가 떠나며 약해지는 듯했지만, 오히려 다른 선수들에게 공격이 더 분산돼 2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리는 화력을 과시했다.

▲수비하는 김민재 (AFP/연합뉴스)
▲수비하는 김민재 (AFP/연합뉴스)

반면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는 실점을 내주는 뼈아픈 실책을 저질렀다.

김민재는 25일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4-2025 분데스리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7분 이미 한 차례 실책으로 실점 위기를 부른 김민재는 결국 1-1로 맞선 후반 10분 대형 사고를 저질렀다. 하프 라인 부근에서 백패스를 시도하다 상대 공격수 파트리크 비머(23)에게 공을 뺏겨 역습을 허용했다. 공을 가로챈 비머는 그대로 페널티 박스까지 진입해 로브로 마예르(26)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마예르가 이를 왼발로 마무리해 역전에 성공했다. 다행히 뮌헨이 이후 2골을 기록해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달성했고, 김민재는 패배의 원흉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날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낮은 5.3점을 부여했다.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어도 김민재에게 양 팀 최하점인 평점 5.8점을 줬다. 다만 뱅상 콤파니(38) 뮌헨 감독은 경기 후 "김민재의 실수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고 인터뷰하며 김민재를 두둔했다.

▲첼시와의 경기에서 황희찬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첼시와의 경기에서 황희찬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황희찬(26·울버햄튼 원더러스)은 25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4-2025 PL' 2라운드 홈 경기에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5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황희찬은 공격에서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교체됐다. 이날 황희찬이 기록한 슈팅과 드리블 성공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울버햄튼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노니 마두에케(22)와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한 콜 팔머(22)를 막지 못해 2-6으로 대패했다.

이재성(32·마인츠05)은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우니온 베를린과 '2024-2025 분데스리가'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한 차례 헤더 슈팅과 패스 성공률 81%(21개 전달), 키패스 2개를 기록했으나 공격포인트를 따내지는 못했고, 팀은 1-1로 비겼다.

한편, 지난달 스위스에 진출한 이영준(21·그라스호퍼)은 데뷔전에서 42초 만에 데뷔골을 기록해 팀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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