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포리자 원전 냉각탑 화재…“폭발 위험·방사능 유출 없지만 손상”

입력 2024-08-1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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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탑 내부 심각한 피해”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언론이 발표한 유인물에서 자포리자 원전 냉각탑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이 보인다. AFP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언론이 발표한 유인물에서 자포리자 원전 냉각탑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이 보인다. AFP연합뉴스
러시아군이 통제하고 있는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 화재가 발생했다. 방사능 수치가 급증하거나 폭발할 위험은 없지만 냉각탑 내부가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11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 로스아톰은 이날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군용 드론이 이날 오후 8시와 8시 32분 자포리자 원전 냉각탑 두 개 중 하나를 직접 타격해 시설 내부에 불이 났다”며 “현장 응급구조대가 오후 11시 30분 화재를 진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냉각탑 내부가 심각한 피해를 봤다”며 “구조물 붕괴 가능성에 대한 위협은 상황이 허락하는 한 전문가들이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포리자 6개 원자로는 모두 저온 정지 상태로 폭발 위험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발전소와 원전이 위치한 에너고다르시 인근의 방사능 수치가 모두 정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자포리자 원전 화재와 관련해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의한 드론 공격 혐의를 제기했으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의도적으로 화재를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는 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며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통제만이 정상화와 완전한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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