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빈. (뉴시스)
이다빈(4위·서울특별시청)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여자 67㎏급 준결승에서 스베틀라나 오시포바(9위·우즈베키스탄)에 라운드 점수 0-2(3-3 5-9)로 패했다.
이날 이다빈과 오시포바는 탐색전을 가지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25초 상황에서 이다빈은 헤드킥을 시도했고, 비디오 판독을 요청해 먼저 3점을 따냈다. 하지만 오시포바 역시 해드킥을 성공하면서 3-3 동점이 됐다.
3-3 동점으로 1라운드를 마쳤지만, 유효타가 더 많다는 이유로 오시포바가 1라운드를 챙겼다.
2라운드에서는 오시포바가 먼저 헤드킥을 성공하며 3점을 쌓았다. 이어 서로 몸통 공격을 주고받으며 2-5로 쫓았다. 이다빈은 뒤돌려차기를 시도했으나, 되려 헤드킥을 허용하면서 4-9까지 멀어졌다.
결국 5-9로 2라운까지 내주면서 이다빈의 결승 진출은 실패했다. 대신 이다빈은 동메달 결정전을 통해 동메달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