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신생 국내 브랜드 육성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가동

입력 2024-08-09 08: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무신사)
(사진제공=무신사)

무신사는 9월부터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지속 성장하기 위한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무신사는 2009년 무신사 스토어를 론칭한 이후 '입점 브랜드의 성공이 곧 무신사의 성공이다'라는 기조 아래 입점 브랜드와 동반성장을 지속해서 추진해 왔다. 국내 1세대 스트리트 브랜드의 가파른 성장, 중소형 브랜드의 온라인 100억 거래액 한계선 돌파 등 20여 년간 국내 브랜드의 온라인 판로 개척과 매출 확대에 노력해 왔다.

최근에도 성장 가능성 높은 브랜드를 발굴해 협업을 지속한 결과 다양한 성공 사례를 만들었다. 1년 만에 거래액을 12배 성장시킨 여성 패션 브랜드 '글로니', 3년 연속 4배 이상 성장세를 기록한 '나체', 입점 첫 날 억대 매출을 기록한 '다이닛'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은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업계의 흐름 속에 크리에이티브가 뛰어난 작은 규모의 브랜드 성장을 돕기 위해 시작됐다. 소수의 메가 히트 브랜드보다 각기 다른 취향을 반영하는 작은 브랜드가 주목받는 현재 패션 시장에서 신진 브랜드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브랜드는 브랜드가 잘할 수 있는 창의적인 영역에 더욱 집중하고, 별도 인력과 전문성이 필요한 상품 운영, 생산, 마케팅 등은 무신사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육성 프로그램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시즌에 맞춰 연간 4회 운영한다. 참여사는 브랜드 정체성, 컨셉, 디자인 감도 등을 고려해 무신사가 직접 발굴해 제안할 계획이다. 브랜드의 고객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획전, 라이브커머스, 퍼포먼스 마케팅 등 세일즈 지원과 장기적으로 브랜드의 팬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브랜딩 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무신사 테라스, 스퀘어 등 무신사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공간에서 신상품 홍보와 브랜딩을 위한 장, 단기 팝업 스토어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패션 업계가 계속 선순환이 되려면 새로운 시선과 감각을 갖춘 디자이너가 지속적으로 탄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무신사와 29CM를 통해 더 많은 신진 브랜드를 선보이고 나아가 매출과 수익 측면에서도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601,000
    • +3.79%
    • 이더리움
    • 3,205,000
    • +2.04%
    • 비트코인 캐시
    • 440,200
    • +5.06%
    • 리플
    • 732
    • +1.53%
    • 솔라나
    • 183,100
    • +4.21%
    • 에이다
    • 465
    • +0.43%
    • 이오스
    • 670
    • +2.13%
    • 트론
    • 206
    • -1.9%
    • 스텔라루멘
    • 127
    • +3.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600
    • +9.99%
    • 체인링크
    • 14,300
    • -1.04%
    • 샌드박스
    • 344
    • +1.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