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뉴욕증시 롤러코스터…실업지표 개선에 다시 급등

입력 2024-08-0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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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ㆍ나스닥, 2%대 상승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 시장 전망 밑돌아
국제유가, 중동 긴장에 1%대 강세
비트코인, 국채 금리 줄줄이 올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8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8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고용지표 부진에 전 세계 폭락장을 이끌었던 증시는 이번엔 실업지표 개선에 급등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3.04포인트(1.76%) 상승한 3만9446.4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19.81포인트(2.3%) 오른 5319.3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64.22포인트(2.87%) 상승한 1만6660.0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2022년 11월 이후 최고로 마감했다.

주요 종목 중엔 마이크로소프트(MS)가 1.07% 상승했고 메타와 애플은 각각 4.24%, 1.66% 올랐다. 엔비디아는 6.13%, 테슬라는 3.69% 상승했다.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침체 불안 속에 급락과 반등을 반복하던 지수는 다시 상승 전환했다. 새로 발표된 실업지표 덕분이다.

CNBC방송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3일 끝난 주간 신규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 대비 1만7000명 감소한 23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4만 건을 밑도는 수치로, 그간 일자리 증가가 둔화하고 있다는 시장의 불안을 일부 해소했다.

네이비페더럴크레디트유니온의 로버트 프릭 이코노미스트는 “청구자 수가 감소함에 따라 날씨와 계절별 자동차 공장 폐쇄가 직전 지표의 극적인 상승에 책임이 있다는 증거가 추가됐다”며 “노동시장에서 추가적인 약세를 찾으려면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채 금리도 덩달아 올랐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상승한 3.99%를 기록했다.

반면 달러는 하락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블룸버그달러스팟인덱스는 0.2%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17달러로 거의 변동 없었지만, 파운드·달러 환율은 0.4% 상승한 1.2745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3% 상승한 147.15엔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미국 실업지표 개선과 더불어 중동 긴장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0.96달러(1.28%) 상승한 배럴당 76.1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0.83달러(1.06%) 오른 배럴당 79.16달러로 집계됐다.

스트래터가스의 라이언 그라빈스키 애널리스트는 “원유는 지정학적 위험에 지속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며 “다만 이란과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중동에서 갈등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 지역의 원유 흐름에 의미 있는 중단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가상자산(가상화폐)은 급등세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7시 15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9.29% 상승한 6만505.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2.25% 급등한 2632.72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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